인기 온라인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가 15시간 동안이나 서버 점검으로 서비스가 안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LOL은 28일 신규 콘텐트의 업데이트를 위해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서버 점검을 실시했다. 하지만 점검은 오후 4시에서 다시 6시로 두 차례 연장됐다. 그러나 이후에도 서버 점검이 여러 차례 연장되면서 오후 10시까지 진행됐다.
게이머는 무려 15시간 동안 게임을 이용하지 못했다. 이 여파로 이날 예정됐던 나이스게임TV의 e스포츠대회 'NLB Summer 2012'의 16강 B조 경기도 연기됐다.
라이엇게임즈코리아는 장시간의 서버 점검에 대해 신규 맵 등 콘텐트 업데이트를 하던 중 오류가 발생해 해결하기 위해서 였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오류가 발생했고 추후 또다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점검하느라고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콘텐트는 업데이트하지 못하고 서비스 안정화에 초점을 두고 점검을 마쳤다"며 "게임을 못한 이용자에게는 보상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이엇게임즈코리아는 오후 10시 점검을 마치고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21일 자정부터 28일 오전 7시까지 게임에 접속한 모든 이용자들에게 '10승 IP 부스트' 아이템을 순차적으로 지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