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가 3개월 가까이 이어진 스토브 리그를 깨고 26일 개막한다. 3개 구단이 해단하고 이 선수들로 이뤄진 제8구단이 창설됨에 따라 총 8개 팀(KT Rolster, 삼성전자 KHAN, SK Telecom T1, CJ ENTUS, STX SOUL, 공군 ACE, 웅진 Stars, 제8프로게임단)이 리그에 참여한다.
참여 구단과 중계 방송사가 줄어든 만큼 대회 진행 방식에도 많은 부분 변화가 있었다.
우선 기존 1년 단위 리그와 달리 이번 시즌부터는 반년 단위 리그로 진행된다. 리그 호흡이 짧아진 만큼 각 팀들은 시즌 내내 긴장감을 놓지 못하게 될 전망이다.
오는 26일부터 내년 4월 7일까지 1차 시즌을 치른 뒤 한 달간의 휴식기를 거쳐 내년 5월부터 9월까지 2차 시즌이 열린다. 두 시즌의 통합 결승전이 없어 두 개의 우승팀이 탄생하는 구조다. 각 시즌은 3라운드로 진행되며 총 84경기로 8개 팀은 각 21경기를 소화하게 된다.
8개 게임단이 참여함에 따라 이번 포스트 시즌에는 정규시즌 상위 4팀이 참여하는 4강 챌린지 방식으로 최종 우승자를 가릴 예정이다. 준PO와 PO는 3전2선승제로, 결승은 단판으로 진행된다.
또한 프로리그의 편성 등을 고려해 이번 시즌은 5세트 3선승제로 진행된다. 이에 따른 엔트리 축소 우려를 감안해 ACE결정전이 전격 폐지됐다. 즉, 양 팀이 셋트스코어 2:2인 상황에서 5셋트 경기에 이미 경기를 치른 선수가 다시 등장할 수 없다. 선수층이 두터운 팀에 유리한 구조다.
경기는 매주 토, 일, 화, 수요일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오후12시부터 각각 2경기가 연달아 펼쳐지며 화, 수요일에는 오후 4시부터 1경기가 진행돼 주4일 동안 총 6경기가 치러진다. 프로리그 전 경기는 온게임넷과 Nate를 통해 생중계된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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