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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외길 인생의 한을 풀다. 파이널 판타지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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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2-20 (월) 19:29

    PS3의 막강한 하드웨어 성능을 기반으로 차세대 RPG가 뭔지 보여주겠다고 등장했지만 단순한 스토리와 전혀 기존과는 사뭇 다른 게임 진행으로 논란이 됐던 파이널 판타지 13의 후속작 13-2가 국내 젓기 발매됐다. 이미 파이날판타지10에서 속편격의 작품을 출시한 전례가 있어서 놀랍지는 않았지만 파이날판타지13이 사람들에게 많은 혹평을 받았기 때문에, 13-2에서 이러한 점을 보완하여 좀 더 신경을 써서 게임을 만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게 했다. 그만큼 13에서 보여준 단순한 진행방식은 단조로워 실망감이 컸다. 이번 파이날판타지 13-2의 최대의 과제는 13에서 게이머들이 느꼈을 실망감을 얼마나 누그러뜨릴 수 있게 하는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연 파이날판타지 13-2는?

    세라와 노엘, 그리고 시간여행


    파이날판타지 13-2는 13의 엔딩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우여곡절 끝에 코쿤의 추락을 막고 평화로운 날을 보낼 수 있었다고 생각했으나 돌아왔어야 할 라이트닝이 모습을 감추었다. 하지만 세라는 라이트닝이 돌아와서 미소 짓고 있는 모습을 기억하고 있었으며 무언가 위화감을 느끼고 있다. 그때 미래에서 온 노엘과 만나게 되고 노엘은 발할라에서 라이트닝을 봤으며 시간의 왜곡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한다. 그렇게 세상을 바로 잡기 위해 시간여행을 떠나는 내용이 파이날판타지 13-2이다.

    뜬금없이 시간여행이란 소재를 가지고 속편을 팔아먹으려 한다는 생각을 가질지도 모르겠지만 스토리의 면면을 즐겨보면 전편보다는 낫다. 전작의 세계관을 그대로 잇고 있기 때문에 전편에서는 도무지 이해하기 힘들었던 용어들이 이제는 머리 속에 들어오며, 라이트닝의 실종과 세계의 멸망 같은 떡밥을 뿌려놓고 조각을 하나하나 맞추어가는 부분에서 다음 부분은 어떻게 해결할지, 어떻게 스토리가 흘러갈지를 보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플레이를 하기 전에 미래에서 온 노엘이란 소년과 시간여행을 소재로 해서 다소 뜬금없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13에 대한 애착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에게는 흥미로운 스토리와 시스템으로 사로잡을 요소를 충분히 지니고 있다.

    스타일리시와 화려함이 돋보이는 그래픽


    파이날판타지13-2의 그래픽은 애초부터 멀티플랫폼으로 개발을 했기 때문인지 세세한 부분을 따져보면 전편에 비해서 어느 정도 퀄리티가 떨어진 부분이 있다. 일단 세부 모델링에서도 근접이나 적절한 명암효과가 없으면 실망스럽게 느껴질 때도 있고 프레임을 원만하게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 꽤 보인다. 하지만 이런 부분은 특별히 그래픽에 대해 신경을 쓰는 사람이 아니라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부분이다. 기본적으로 파이날판타지13-2의 그래픽은 상당히 뛰어나며 전체적으로 13에 비해서도 훨씬 화려해진 효과와 연출을 사용하면서 눈이 즐거워진 느낌이다. 시간여행을 다루고 있어서 그런지 게임 곳곳에 미래지향적(?) 스타일의 연출 부분이 생각보다 잘 어울리고 새로운 주인공인 세라와 노엘이 게임 속에 제대로 녹아들어 있는 듯 해 마음에 든다. 특히 시간여행을 통해서 다양한 시대를 방문하게 되는데 이때 방문하는 년도에 따라서 해당지역의 모습의 배경이나 날씨상황 등이 변하는 것을 보는 것이 상당한 즐거움을 준다.

    호평 받은 전투시스템 계승 및 밸런스 개선

    파 이날판타지13이 많은 욕을 먹는 와중에 전투시스템은 그래도 괜찮다는 평이 많았다. 옵티마란 전술패턴을 실시간으로 바꿔가면서 적의 속성이나 성향에 따라 바꿔서 하는 전투는 확실히 전략적 요소 및 액션성에 큰 힘을 실어줬다. 그런 영향인지 파이날판타지13-2는 옵티마란 이름을 패러다임으로 바꿨을 뿐 기본적으로 호평을 받았던 13의 전투시스템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그렇다고 그냥 갔다 붙인 것은 아니고 옵티마의 효율적인 관리가 불가능했던 13과 달리13-2에서는 선호하는 패러다임을 3개까지 저장할 수 있는 등 게이머의 편의성을 더했다.


    이번 작에서는 기본적으로 세라와 노엘이 고정으로 파티에 참여하고 나머지 한 자리를 포획한 몬스터가 담당하는 형태로 바뀌면서 어떤 몬스터를 파티에 두느냐에 따라 전투의 양상이 또 달라진다. 몬스터는 저마다 지정된 패러다임이 있기 때문에 어떻게 파티를 구성할지에 따라 주력전법이 달라지기도 하는 것이다.

    또한 13에서 문제시 되었던 전투밸런스를 대폭 낮추어서 일반몬스터들에게 시간을 오랫동안 할애하는 일이 줄어들었다. 13에서 전투에 호평을 받긴 했지만 전투 한 번당 소비하는 시간이 일반 몬스터를 상대할 때도 꽤 길어지는 경향이 있었는데 13-2는 일반 몬스터들은 대부분 손쉽게 상대할 수 있게 됐다. 이런 부분 때문에 패러다임시프트를 통한 전투의 묘미를 보스전이나 일부 강력몬스터를 대상으로만 느낄 수 있게 된 것은 아쉽기도 하다.

    포켓몬 판타지. 몬스터를 성장시켜라~


    전투를 통해서 얻은 CP를 통해서 성장시키고 싶은 롤(패러다임의 종류로 어태커, 블래스터, 디펜더, 재머, 힐러, 인핸서로 나누어진다)에 투자를 해서 레벨업을 시키는 방식은 어느 정도 플레이어의 성향에 따라 성장방향을 컨트롤 할 수 있다. 물론 처음부터 모든 롤이 해방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제한은 있긴 하다. 그래도 다음에 배울 수 있는 스킬의 레벨과 이름이 나오기 때문에 전투를 경험하면서 자기에게 필요한 스킬을 배우기 위한 롤에 투자하는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재미는 어느 정도 있는 편이다.

    파 티원에 참가하는 몬스터는 CP를 통한 레벨업이 아니라 몬스터의 종류에 따라 성장아이템을 먹이는(?) 방식으로 전투에서 얻거나 상점에서 구입하면 된다. 성장의 요소는 몬스터를 키우는 부분에서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몬스터에 따라서 조숙(빨리 성장하는데 성장레벨낮음)이나 대기만성(늦지만 성장가능레벨 높음)같은 타입이 정해져 있어서 어떤 것을 키울지 일단 정해야하고 그 다음엔 지속적으로 먹이를 주면서 레벨을 올려야 한다. 레벨만 올린다고 끝이 아니라 몬스터가 같은 롤이라도 서로 배울 수 있는 스킬이 다르게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원하는 스킬을 얻기 위해서는 계승을 활용해야 한다. 계승을 하기 위한 희생형(?) 몬스터를 키워 메인 몬스터에 계승해 새로운 능력을 얻을 수 있다. 우스갯소리로 포켓몬판타지라고도 하는데 파티원의 구성을 차지하는 만큼 은근히 정이가고 키우는 재미도 있는 시스템이다.

    외길 진행은 잊어라. 시대를 넘나드는 재미


    파이날판타지13이 그렇게도 욕을 많이 먹었던 이유 중의 하나는 무시무시한 외길진행이었다. 특별한 공략 없이 길만 쭈욱 따라가면 되는 매우 편한 시스템이기는 하나 그만큼 너무나 밋밋하고 넓은 맵을 돌아다닐 땐 내가 뭘 하나 하는 자기성찰(?)의 시간까지 갖게 할 정도였다. 이런 불만 때문인지 파이날판타지13-2는 확실히 전작에 비해 탐험의 요소나 게이머의 선택거리가 많이 늘어났다. 덕분에 무작정 게임에 꼭두각시처럼 끌려 다니는 것이 아니라 직접 게임을 즐기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진작에 좀 이렇게 만들지...).

    앞서 시간여행을 소재로 한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이를 통해서 시대별로 여러 가지 장소를 정말 그야 말로 넘나들 수 있으며 각종 퀘스트도 미래와 과거를 넘나들면서 해결해야하는 퀘스트를 준비했다. 그리고 각 장소마다 프래그먼트(퀘스트), 숨겨진 아이템을 배치해 하나하나 해결하는 재미와 맵 구석구석을 뒤지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다. 특히 이번 작에서는 선택문을 제시하면서 게이머가 직접 대답을 선택할 수 있게 하고 갓오브워 같은 버튼액션을 즐기는 시네마틱액션을 도입해 여러 가지 즐길거리를 충실히 마련하려 한 제작진의 열의가 돋보인다. 참고로 대화 선택문의 선택에 따라 이후 영상이 조금씩 달라지며, 시네마틱 액션을 성공시켰을 경우에는 특별한 보상이 주어진다.

    자막한글화로 스토리에 깊게 빠져든다


    파이날판타지 시리즈를 한글로 즐기게 될 줄이야라고 생각한 날이 엊그제 같은데 파이날판타지13-2도 자막이 한글화 돼 발매됐다. 자막이 한글화 된 만큼 RPG게임인 파이날판타지를 즐기기에는 충분한 조건을 갖췄으며 다양한 내용의 텍스트가 세계관의 이해와 재미를 더욱 증폭시킨다. 특히 오토클립이나 프래그먼트에 관한 스토리 등은 스토리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새로운 사실이나 설정 등을 알 수도 있기 때문에 시간을 여행하면서 파이날판타지13-2의 세계관 자체를 여행한다는 느낌이 느껴진다.

    전작의 과오를 어느 정도 해소해 준 속편

    개 인적으로 파이날판타지13-2를 즐기면서 이상하게 파이날판타지13을 다시 한 번 플레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파이날판타지 13-2의 스토리 전개가 흥미로웠기 때문이다. 파이날판타지13을 즐기면서 너무나 큰 실망감에 사로잡혔던 사람이라면 아마 13-2가 치료약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확실히 전작의 단점들을 해소하면서, 그리고 13-2의 흥미로운 스토리를 더하면서 자신의 매력을 잘 드러내고 있는 게임이란 생각이 든다.


    글 / 이원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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