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로 예정됐던 ‘피파온라인2’의 업데이트가 갑자기 중단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7월 20일 네오위즈게임즈는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피망 정기점검과 더불어 신규모드 ‘월드투어 프리시즌’ 추가와 ‘UI(유저 인터페이스) 변경을 골자로 한 ‘피파온라인2’의 업데이트를 24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네오위즈게임즈는 QA를 진행하면서 치명적인 문제점이 발견됐다며 진행중이던 업데이트를 돌연 중단했고 향후 일정 역시 고지하지 않았다.
24일 ‘업데이트 내역에 대한 QA 시 발생된 문제로 업데이트 내역을 이후로 연기하고 ‘업데이트 롤백(이전 상태로 되돌림)’을 위해 점검을 연장된 점에 대해 사과한다’는 공지를 띄운 것.
▲ 피파온라인2 업데이트 롤백 관련 공지사항
새로운 시스템 추가에 기대를 모았던 유저들은 허탈함과 실망을 감추지 않았다.
롤백 공지를 접한 한 유저는 “하루종일 업데이트 일정을 진행해놓고 업데이트가 안되었다고 하면 유저들은 뭐라고 생각해야 하나?”( 닉네임 루니***)" “피파 유저들 중 중/고등학생 들이 대부분인데 큰 기대는 안했지만 그래도 이건 정말 말도 안되는 거 같다” (닉네임 김**)고 불만을 내비쳤다.
업계 일각에서는 지난 상반기부터 제기된 서비스 종료 우려가 현실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피파온라인2 서비스 종료의 불안감은 이미 업계는 물론 유저 사이에서도 만연한 상태"라며 "이번 업데이트 롤백 조치는 널리 퍼져있는 우려를 증폭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피파온라인2는 EA와 네오위즈게임즈가 공동 개발한 축구 게임으로 지난 5월 속편 '피파온라인3' 판권이 네오위즈게임즈가 아닌 넥슨으로 잠정 합의됐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피파온라인2 서비스 종료설이 나돌았고 현재까지도 이에 대한 의견은 불식되지 않고 있다.
특히 판권 계약이 2010년 여름 계약이 종료, 현재는 월 단위로 EA와 네오위즈게임즈가 계약 연장을 통해 서비스되고 있어 서비스 종료에 대한 불안감이 더해지고 있는 것.
이와 관련해 네오위즈게임즈측에서는 “이번 업데이트 롤백은 신규 콘텐츠 버전과 운영 시스템의 충돌에 따른 조치”라며 “서비스 종료와는 무관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