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률 지난해 8%→31%로 개선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컴투스[078340]가 국내 모바일게임 업계 최초로 분기 매출 200억원을 돌파했다.
컴투스는 2분기 실적 잠정집계 결과 매출액이 220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68억원과 60억원이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85억원과 견줘 158%, 지난 분기의 112억원과 비교해서는 96% 성장했다. 영업이익률도 31%로 23%포인트 올랐다.
컴투스는 이에 따라 올해 매출 목표를 연초 546억원에서 36% 상향해 741억원으로 높여 잡았다.
컴투스의 실적 개선은 '타이니팜', '더비데이즈', '아쿠아스토리' 등 사회관계망게임(SNG)의 인기가 이어지고 '컴투스프로야구2012', '이노티아4' 등 신규 게임이 새로 흥행작 대열에 합류한 데 따른 것이다.
스마트폰 게임 매출이 199억원으로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했으며, 국내·해외 매출 비중은 각각 145억원(66%)·75억원(34%)이었다.
컴투스의 이 같은 성장은 자체 모바일 게임 플랫폼인 '컴투스 허브'의 회원이 세계적으로 3천만명을 돌파했으며, 타이니팜의 DAU(일일유효접속자수)가 100만명을 넘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어느 정도 예상됐던 것이다.
컴투스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최백용 전무는 "중장기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선제적으로 해 온 투자가 본격적인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기대작을 20여개 출시해 매출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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