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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12세 이용가 맞아?…LOL, 폭언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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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7-18 (수) 12:09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이 채팅창에 쏟아진다. 감정이 격해진 중학생 입에서는 채팅 못지않은 폭언이 나온다. 같은 PC방에 있는 성인들이 쳐다보지만 중학생은 화가 풀리지 않는 듯 연신 씩씩 거리고 있다.

    청 소년들이 주로 애용하는 PC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관경이다. 외산 1위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을 즐기는 이 중학생은 성인 한 명이 다가와 “조용히 안 해? 너만 PC방 이용하냐?”라는 꾸지람을 듣고 나서야 잠잠해졌다.

    외산 1위 LOL의 폭언 논란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최근 수위가 급격히 높아지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에서는 12세 이용가 게임에서 나오는 폭언의 수준이 성인 게임보다 더 심한 것은 업체의 자정 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 PC방에서 게임을 즐기고 있는 이용자. 상당수가 저연령이지만 이들이 채팅창에 주고 받는 대화는 심상치 않다.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이 없음>
    LOL 은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소울’(이하 블소),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이하 디아3)와 함께 국내 PC방 점유율 1~3위를 다투는 인기 게임이다. 특히 12세 이용가로는 10위 내 유일하게 상위권에 올라있다. 작년 12월 출시 이후 이용자를 꾸준히 늘려왔다.

    게임은 정직하게 12세 이용가다. 폭력적인 요소도 적고 선정성이나 문제가 될 만한 요소는 거의 없다. 하지만 이 게임의 채팅창은 웬만한 성인 영화 저리가라 할 정도로 과하다. 게임을 하는 채팅창에는 쉴 새 없이 폭언이 올라온다.

    기자가 직접 들어가 본 게임에서는 일단 시작이 욕설이었다. 상대방의 부모를 비하하거나 손이 장애인이냐는 ‘인신공격’도 서슴지 않게 나왔다. 게임 중반에는 ‘할 줄 모르면 나가든가, 왜 게임 들어와서 XX냐“는 채팅이 기재됐다.

    ▲ LOL에서 이 정도 욕설은 정말 양반이다. 실제 기자가 본 욕설 수준은 웬만한 성인들도 쓰지 않는 심각한 수준도 많았다.
    이후에는 게임이 끝날 때까지 욕설이 멈추지 않았다. 이후 몇 번의 게임을 더 해봤을 때에 상황은 바뀌지 않았다. 신고 기능이 있긴 하지만 그런 걸 신경 쓰는 이용자는 없는 듯 했다.

    게 시판에는 운영자들이 모니터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욕설 게시물이 올라오거나 ‘입롤’(말로만 LOL을 하는 이용자를 비꼬는 은어) 관련 글 등은 올라오면 곧 바로 삭제됐다. 곁으로는 욕설하는 것이 적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외부에만 보이지 않을 뿐이다.

    다 른 게임도 욕설이 나오는 경우가 있지만 LOL만큼 심한 경우는 없다. 유독 이 게임에 욕설이 많은 것은 채팅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많다는 점과 협력을 중요시 하는 게임성 때문이다. 흔히 말하는 ‘국민 스킬’과 아이템을 모르는 이용자에게는 가차 없이 욕이 쏟아진다.

    ▲ 욕을 한 이용자 반응이 더 황당하다. 오히려 '신고'해봐라는 식으로 말하면서 오히려 비아냥 수준을 높인다. 이는 재제 자체도 문제이지만 매너 플레이를 고수하는 업체 측에도 문제가 있다.
    그 중에서도 이 게임이 12세라는 점을 생각하면 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욕설을 하는 것은 어느 정도 이해를 할 수 있지만 자신에게 방해를 줬다는 이유로 폭언과 인신공격을 쏟아내는 것은 불쾌함은 물론 다른 이용자까지 함께 욕을 하게 만들고 있다.

    이 해가 잘 안 되는 부분은 라이엇게임즈 측의 대응이다. 욕설 이용자는 매주 400~800명 사이를 정지 시키면서도 막상 게임 내 시스템 개선 또는 단축 채팅 등 추가적인 제어 기능 도입에는 인색하다. 실제로 문의 했을 때에도 ‘검토 중’이라는 답변만 받을 수 있었다.

    쉽게 말하면 ‘매너는 본인들이 직접 지켜라’는 식이다. ‘소환사의 규칙’이라는 일명 지켜야할 내용들이 있지만 읽는 이용자는 거의 없고 막상 나와도 억울하기보단 그냥 ‘다른 게임’ 좀 하다 풀리면 해야겠다는 반응을 보이는 이용자도 많다.

    ▲ 매주 비매너 이용자들에 대한 재제가 이어지고 있지만 효과는 미비하다. 업체 측은 이는 소수일 뿐, 대부분은 선량하게 즐기고 있다는 식의 답변을 했다.
    확 인해본 재제는 1차에 3일 계정 정지, 2차는 7일, 3차는 14일, 4차는 30일이다. 특정 상황에서 영구 정지가 될 수 있지만 이는 웬만해서 욕설 정도로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용자들에게 재제 수위는 우습다 수준을 넘지 못하고 있다.

    PC 방에서 확인한 이용자들 대부분은 그냥 당해도 다른 아이디로 하거나 다른 게임 하면 된다는 식의 반응을 보였다. 영구 정지되면 부모나 친구 계정으로 즐기면 된다는 것. 이야기를 한 중학생은 어차피 유료 결제도 안했고 PC방에서만 해서 별로 걱정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외산 게임 및 국산 온라인 게임들은 채팅 기능에 대한 강화보다는 채팅과 흡사하게 쓸 수 있는 부가 기능을 좀 더 신경 쓰고 있다. 특히 1인칭 슈팅(FPS) 게임의 경우 채팅보단 단축 채팅이 효율적으로 쓰인다.

    단축 채팅 기능을 도입해 실제 채팅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면 무리해서 채팅을 하는 일이 거의 없고 상대방에게 격한 감정을 토해내는 일은 더욱 줄어든다. LOL에도 비슷한 기능은 있지만 게임 특징인 전략적인 측면을 부각시키기엔 무리가 있다.

    ▲ 등급은 12세, 채팅창은 청소년 이용불가 LOL. 단순히 매너를 지향 시키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하는 업체 측의 답변이 옳은 것인지에 대해서는 더 많은 생각이 필요하지 않을까.
    이 에 대해 많은 의견이나 아이디어가 게시판에 올라오고 있지만 실현되는 내용은 없다. 이에 대해 라이엇게임즈 관계자는 “현재 소수의 비매너 이용자 때문에 부각되서 보이는 것이지 실제 이용자 비율만 보면 (폭언) 이용자는 그리 많은 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소수의 문제 때문에 기능의 변화를 주는 것은 선택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라며 “현재 재제를 강화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려 중이고 조만간 내용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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