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의 한국형 챔피언 '아리'가 실존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코스튬플레이(이하 코스프레) 전문팀 '스파이럴캣츠'는 구미호를 배경으로
한 리그오브레전드의 한국형 챔피언 '아리'를 코스프레한 사진을 29일 인터넷에 공개했다.
사진 속의 아리는 제작사인 라이엇게임즈가
처음 공개했던 아리의 원화와 똑 닮은 모습으로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리그오브레전드 팬들을 놀라게 했으며,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절로 감탄을
자아내게 만든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싱크로율 100%다", "완벽한 재연이다",
"매혹적이고 아름답다"는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스파이럴캣츠의 홈페이지는 15만 명이 넘는 접속자가 몰리며 트래픽
초과로 접속불가 상태이며, 사진을 촬영한 스튜디오의 홈페이지도 마찬가지로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아리로 분한 강윤진씨는 "스파이럴캣츠의 사진 촬영을 담당하시는 스튜디오
대표님이 예전부터 리그오브레전드를 즐기셨다. 곁에서 자주 구경하다보니 게임 내 캐릭터들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느껴졌고, 언젠가 한 번
시도해봐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다"며 "아리라는 챔피언을 처음 본 순간 구미호 컨셉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고, 바로 의상 제작에 돌입했다. 상대편을
유혹하는 아리의 플레이 스타일은 정말 매력적인 것 같다"고 아리 코스프레에 대한 배경을 밝혔다.
이어 "처음에 사진을 찍었을 때는
이렇게까지 인기가 있을 줄 몰랐는데 다음날 아침에 인터넷 반응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소감을 전했다.
아리 의상 제작에는 약 2주가 소요됐으며, 거대한 꼬리를 제작하고 몸에
착용하는 과정에서 여러 번의 실패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윤진씨는 "리그오브레전드는 일반 유저가 접하기엔 상당히 난이도가
높은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커스텀 모드나 A.I.모드를 간간히 즐기고 있지만, 좀 더 실력이 늘면 그때 대전모드에 도전해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스파이럴캣츠는 리그오브레전드의 또 다른 챔피언 '쉬바나'와
'아카리(간호사 버전)' 코스프레도 현재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 '아리'로 분한 코스프레 전문팀 스파이럴캣츠 소속의 강윤진씨
(출처: 단아한스튜디오)
[이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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