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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리뷰&프리뷰] 마리오와 소닉 런던 올림픽을 즐겨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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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7-10 (화) 10:23

    마리오와 소닉 런던올림픽


    오는 28일이면 지구촌의 축제 런던 올림픽이 개막된다. '마리오와 소닉 런전올림픽'은 올림픽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흔치 않은 게임이다. 닌텐도와 세가사를 대표하는 유명 캐릭터들과 따로 학습을 할 필요가 없는 닌텐도 3DS와 위(Wii)의 쉬운 조작성이 더해져 올림픽을 한결 가깝게 느끼도록 해준다.


    마리오와 소닉 런던올림픽 닌텐도3DS 버전


    마리오와 소닉 런던 올림픽(이하 런던올림픽)은 닌텐도 3DS용과 비디오 게임기인 위(Wii)용으로 2가지 버전이 있다.

    같은 이름의 게임이지만 즐기는 하드웨어가 다르기 때문에 조작법이나 게임의 난이도에 많은 차이가 있어 다른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나 가격은 4만4000원으로 동일하다.

    3DS용은 올림픽 정식 종목 중 가장 많은 종목인 57개 종목을 담았다. 육상, 수영, 조정, 사이클과 같이 기록 경기는 물론 축구, 농구, 핸드볼, 배드민턴과 같은 구기종목, 태권도, 유도, 복싱 같은 격투기까지 다양한 게임들을 즐길 수 있다. 

    3DS용 런던올림픽의 가장 큰 특징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 오프라인 커뮤니티 기능과 다채로운 조작으로 즐기는 게임성이다.

    3DS용 런던올림픽 1개에 닌텐도 3DS 본체 4개가 있으면 4명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1개 소프트웨어로 다수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해 오프라인 모임을 더욱 활발하게 해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게임의 조작성은 '닌텐도 답다'라는 말이 나온다. 100m 달리기와 사이클 등 속도를 측정하는 경기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버튼 연타방식을 쓴다. 농구나 마상마술의 장애물 경기 등은 자이로센서와 모션센서 기능을 이용해 본체의 좌우상하 기울기로 게임을 풀어야 한다. 포환던지기와 역도와 같은 경우는 마이크 기능을 이용해 소리의 크기나 시간을 측정해 게임이 진행된다. 수영의 평형에서는 마이크에 제때 입김을 불어 넣어야 리듬감 있게 호흡을 해 빨리 나아갈 수 있도록 했다.

    단순한 경기방식에 쉽게 실증을 느낄 수 있는 만큼 테마에 따라 여러 경기를 연속으로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메들리 매치' 기능도 넣어 흥미를 더한 점도 눈에 띈다.

    3DS용 런던올림픽은 닌텐도다운 아기자기함이 넘치는 게임이다. 그러나 이것이 단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57개의 게임이 담겨 있다고 하지만 단순한 미니게임 형식이기 때문에 쉽게 흥미를 잃을 수 있다. 물론 실제 몸을 움직이며 상대와의 대전을 즐기를 좋아하는 어린 학생 층에게는 흥미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역시 성인들이 즐기기에는 너무 단순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마리오와 소닉 런던올림안에 있는 승마게임


    3DS용이 친구들과의 커뮤니티를 강화시켜준다면, 위용 런던올림픽은 가족간의 가족애를 더해줄 수 있는 게임이다. 최대 4명이 함께 모여 위 리모콘을 함께 돌리고 휘두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위용 런던올림픽은 좀더 세세한 부분까지 게임성을 살린 21개의 올림픽 정식 경기들을 즐길 수 있다. 리모콘과 보조 리모콘인 눈차크까지 있어 더욱 직감적인 콘트롤 조작을 하기 때문에 3DS용에 비해 좀더 섬세하고 큰 신체 움직임 필요하다.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을 할때는 실제 수영을 하듯 리모컨으로 포즈를 취하고 리모컨과 눈차크를 사이클 페달을 밟듯 돌리기도 해야한다. 승마의 장애물 경기 경우 말의 고삐를 쥔 듯한 액션으로 몸을 움직줘야 상대를 이길 수 있으며 카누도 실제 노를 젓는 듯한 행동을 해줘야 배가 앞으로 나간다. 배드민턴은 위 스포츠에서도 즐겼던 테니스와 같이 적당한 시간에 리모콘을 휘둘러 셔틀콕을 넘겨야 한다. 축구의 경우 일반 축구 게임과 같이 모콘의 버튼들을 이용해 조절을 하게 된다.

    각 게임들이 조금 식상해진다면 런던 거리의 랜드마크인 빅 벤이나 대영 박물관 등 실제하는 명소를 누비며 올림픽 경기나 드림 경기는 물론 퀴즈 등 40가지의 미니게임을 즐기는 '런던 파티' 모드로 새로운 흥미를 느낄 수 있다. 

    런던올림픽에서도 닌텐도는 역시 닌텐도다운 형식의 게임들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닌텐도 게임들의 가장 큰 단점은 단순한 게임성때문에 장시간 게임을 즐기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다. 모션을 인식하는 센서들의 한계로 인해 아주 세밀한 조작을 할 수 없어 게임의 숙련도도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김진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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