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 클라우드 게임서비스 'C게임즈' 선봬[이데일리 류준영 기자]“C게임즈를 통해 ‘구매와 소유’에서 ‘임대와 이용’이란 새로운 콘텐츠 소비형태를 만들어가겠다”
전병욱 LG유플러스 서비스플랫폼사업부 전무는 18일 기자간담회에서 클라우드 기반 게임오픈마켓인 ‘C게임즈(C-games)’를 공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
‘C
게임즈’는 LG유플러스가 콘솔게임이나 PC온라인게임을 스마트폰과 태블릿, IPTV 등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단말기에서 제한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한 클라우드 게임서비스다. LG유플러스가 국내 이동통신사 중에선 가장 먼저 선보였다.
LTE 스마트폰이나 와이브로 태블릿, 100메가비트(Mbps)급 초고속 인터넷에 연결된 IPTV를 통해 하나의 게임을 다양한 디스플레이기기에서 유무선 접속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일정 기간 동안 정해진 요율에 따라 게임사용비를 지불하고 등록된 모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구조로, 게임 앱(APP) 하나당 정해진 요금을 내고 다운로드 받는 기존 앱스토어 방식과는 사뭇 다르다.
LG유플러스는 C게임즈의 경쟁력으로 ▲원-클릭(One-Click) 플레이 ▲네트워크 품질과 커버리지 ▲클라우드 가상화 솔루션 성능 ▲N스크린 크로스 플랫폼에 적합한 게임 등을 꼽았다.
다만 클라우드 게임은 양방향 멀티미디어 콘텐츠 중 통신인프라 의존도가 가장 높다. 이로 인해 LTE 데이터요금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이
에 대해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실시간 채널영상과 같은 패킷형식으로 대략 1시간에 1기가바이트(GB)가 소진된다”며 “경쟁사에
비해 두 배 이상의 데이터량을 제공하고 있으므로 고객들이 크게 부담을 가질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앱스토어와 같은 오픈마켓 형태를 지향한 탓에 게임개발사와의 수익 분배가 가장 민감한 문제로 거론된다. LG유플러스는 게임서버와
같은 인프라 사용원가를 충분히 고려해 게임사의 이익을 침해하지 않는 수준에서 배분율을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C게임즈는 내년부터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 등 타사 가입자도 서비스 이용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2014년에는 차세대 웹 표준인 HTML5 기반의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 전무는 “C게임즈는 이동통신사와 게임개발사, 퍼블리셔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LG유플러스 행사장 도우미가 무선 태블릿으로 클라우드 게임서비스인 ‘C게임즈’를 시연해 보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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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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