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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미리보기] 시작부터 다른 `무극`, 숨어있는 재미 압권…17일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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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8-15 (수)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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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비게임즈가 개발한 무협 MMORPG 무극이 17일 알파테스트에 돌입한다. 이 작품은 30~40대 중년층을 타깃으로 투박하면서도 호쾌한 무협의 풍미를 선사한다.

    무극의 겉모습은 인기 무협게임 블레이드앤소울처럼 화려하지는 않다. 오히려 몇 년전 나왔을 작품이 시대를 거스른 느낌을 줄 정도로 투박하다. 하지만 이 작품은 마치 무협소설처럼 중년층을 ‘쉽고’ ‘빠르게’ 사로잡는 매력을 갖고 있다.

    무극의 특징은 쉽고 빠른 게임성이다. 최근 등장하는 게임들처럼 복잡한 조작을 요구하지도 않고 캐릭터의 성장도 빠르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도 부담이 없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들이 무극의 전반적인 속도감을 높여주는 주요 시스템들이다.

    무극은 기본적으로 처음부터 경공과 이단점프를 사용할 수 있다. 경공은 일반적인 달리기보다 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것은 물론 블러 효과가 적용돼 시각적인 속도감을 높여주는 부분이다. 여기에 이단점프를 통해 무공고수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경공과 이단점프가 시각적인 속도감을 높여준다면 대시공격과 강화, 전서구 시스템은 실질적인 게임의 속도감을 상승시켜주는 부분이다.

    무극에서는 내공 게이지가 가득 차면 대시공격을 할 수 있다. 사진은 내공 게이지를 채우기 위한 운기조식 중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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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극의 캐릭터는 스킬을 사용할 때 내공을, 경공을 사용할 때 는 기력이라는 게이지를 소모한다. 이중 내공 게이지가 꽉 차있을 때 대시공격을 사용할 수 있다. 대시공격은 별도의 조작없이 내공 게이지가 가득 차있으면 몬스터를 공격하는 것만으로도 자동 사용되며 순식간의 몬스터와의 거리를 좁혀 공격을 가한다. 이로인해 사용자는 몬스터와의 전투에서 매우 빠른 속도감을 느끼게 된다.

    여기에 강화 시스템이 더해지면 일격필살의 초고속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무극에서 장비강화는 6단계까지는 실패없이 강화가 이뤄지고 7단계 시도에서부터 실패할 경우 장비가 사라진다. 흥미로운 부분은 1단계 강화를 할 때마다 상승하는 능력치가 매우 높다는 점이다. 무기의 경우 7단계 강화를 하면 무기 자체의 공격력이 320 포인트 증가하는 데 이럴 경우 20레벨까지의 일반 몬스터는 거의 1번에서 2번의 공격으로 쓰러뜨리는 것이 가능하다. 강화 부적의 경우 초반에 보유한 게임머니로 구입하기에는 다소 비싼 가격이지만 초반 퀘스트를 수행하면 다수의 강화 부적을 얻을 수 있어 장비를 강화하는 것이 어렵지는 않다. 더욱이 무극에서는 접속 유지시간에 따라 이벤트 아이템을 지급하는데 5단계 보상의 경우 한번에 최고 3단계까지 강화할 수 있는 희귀 강화 부적이다. 이를 활용하면 초반부터 7단계 강화 무기를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퀘스트 수행을 위해 일일이 NPC를 찾아가는 수고를 전서구 시스템을 도입해 해소했다. 일부 퀘스트의 경우 사냥터 안내 등을 위해 직접 NPC와 대화하도록 구성돼 있지만 대부분의 퀘스트는 전서구 시스템을 통해 어디서나 받을 수 있고 보상도 퀘스트 완료와 동시에 이뤄진다. 캐릭터 육성을 위한 전투 부분에서 불필요한 시간을 최소화한 것이다.

    이처럼 대시공격과 강화, 전서구 시스템이 조합되면 마치 최고레벨 캐릭터가 저레벨 사냥터를 휩쓸고 다니는 것처럼 사냥하면서도 각종 퀘스트까지 수행할 수 있다. 한가지 덧붙이면 물약의 재사용대기시간이 거의 없고 물약도 쉽게 구할 수 있어 더욱 빠른 사냥을 즐길 수 있다.

    무극의 특징 중 하나는 독특한 강화 시스템인 천공 콘텐츠다. 천공을 이용해 장비를 강화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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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극의 매력포인트는 쉽고 빠른 전투와 캐릭터 육성만이 전부는 아니다. 아지가기한 재미요소가 많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무공창안 시스템이다. 무극에서는 3개의 동작으로 이뤄진 기본 공격을 중심으로 캐릭터 성장이 이뤄진다. 해당 기본 공격을 사용해 전투를 치를수록 기술의 레벨이 상승하고 이를 통해 획득한 포인트를 사용해 공격력과 치명타확률 등을 강화할 수 있다. 해당 기본 공격은 주어진 동작 애니메이션을 사용자가 직접 조합해 자신만의 기술로 설정이 가능하다. 또한 무공명도 새롭게 붙일 수 있고 언제든 새로운 동작으로 바꿀 수 있다. 다만 무공 동작을 바꿔 새로운 무공을 만들 경우 처음부터 다시 기술 레벨을 올려야 한다.

    아이템 강화 시스템의 요소 중 하나인 천공 시스템도 이색적인 부분이다. 천공은 일종의 슬롯머신을 연상케하는 콘텐츠로 장비당 총 9개의 강화보석을 부착할 수 있는 슬롯을 부여하는 시스템이다. 강화보석은 근력, 기력, 내공 등 다양한 옵션의 보석이 존재하며 해당 보석과 동일한 색의 슬롯에만 부착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총 3번의 기회가 주어지는 천공 시도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옵션의 보석을 부착할 수 있는 슬롯을 장비에 부여할 수 있다. 이때 슬롯 부여는 무작위로 이뤄지며 보석을 부착하는 슬롯의 숫자도 1~9까지 다양하게 부여된다.

    이외에도 플레이시간이나 퀘스트 수행 등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칭호, 각종 채집 및 제작, 탈 것 등의 콘텐츠를 갖추고 있으며 사용자간의 PVP 및 이를 통한 상대의 아이템 획득 시스템 등이 존재한다.

    한편 투비게임즈는 17일부터 19일까지 무극의 알파테스트를 진행하며 알파테스트 종료시점까지 테스터를 모집한다.

    [매경게임진 임영택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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