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 vs LOL 이번엔 ‘캐릭터’로 ‘맞짱’…
AOS게임 '히어로즈 오브 뉴어스(이하 HON)가 경쟁작들과 차별성을 둔 한국형 캐릭터를 도입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ON'에 도입될 한국형 캐릭터 후보군이 3개로 압축됐다.
국내 퍼블리셔인 엔트리브의 한 관계자는 "HON의 느낌을 살리는 동시에 경쟁작과도 차별성을 두기 위해 다소 어두운 느낌의 영웅(캐릭터)을 고려중"이라며 "현재 암행어사, 저승사자 등 3개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영웅과 미니언(아군 병사) 등의 스킬을 고려했을 때, 수하를 거느리고 다니는 '암행어사' 영웅이 도입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한국형 영웅은 남자 캐릭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AOS 장르의 원조격인 DOTA를 계승, 하드코어한 이용자들을 타겟으로 한 게임인 만큼 이에 따른 색채를 드러낼 수 있는 캐릭터 도입을 고려중인 것.
특히 이는 경쟁작인 '리그오브레전드(LOL)'과 '사이퍼즈'가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여성을 한국형 캐릭터로 내세우며 전통적인 미(美)를 강조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결정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에 띈다.
다만 'HON'의 경우 각 영웅별 음성, 스킬 및 성별까지 바꿀 수 있는 아바타가 존재해 향후 출시되는 아바타를 사용하면 성별 전환도 가능하다.
한편, 'HON'의 한국형 영웅은 연내 도입될 예정이다.
[류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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