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전국 PC방에 대한 지원 사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게임 오과금과 끼워팔기 등으로 PC방 업계와 갈등을 빚고 있는 넥슨이 PC방 업계 달래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23일 소규모 PC방 요금을 50% 감면하고 PC방 환경을 개선해주는 내용의 ‘대한민국 PC방 레벨 업’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번 캠페인은 PC방 운영을 지원하는 프로그램과 환경을 개선해주는 프로그램, PC방 업계와 소통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나눠서
진행된다. 우선 소규모 PC방 1000여곳을 대상으로 요금을 50% 감면해주는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이 프로그램은 6개월 단위로
진행된다.
PC방 환경 개선 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넥슨은 PC방에 청소와 방역을 지원하고, 넥슨 클린PC방
인증마크도 부여할 계획이다. 또 PC방 이용자 건강을 위해 흡연구역 차단막 및 배기시설, 소화기, 비상경보기 등의 설비도
지원한다. 엄격한 금연구역 설치를 요구하는 국민건강증진법 시행규칙이 내년 6월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PC방들의 관련 설비 마련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이밖에 넥슨은 PC방 전담 요원인 ‘넥슨 코디네이터’를 두고 PC방 업계와의 소통도 강화한다. 매달 한 차례씩 지역별로 간담회를 열어 PC방 업계의 의견을 듣고, PC방 고객센터도 연중무휴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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