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디아3)와 블레이드앤소울(블소)의 경쟁에 밀렸던 리그오브레전드가 PC방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다시 한번 게임시장을 평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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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가 블레이드앤소울과 디아블로3를 제치고 PC방 점유율 1위에 올랐다. |
15일 PC방 게임 점유율 분석 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14일 리그오브레전드는 15.9%의 점유율을 기록, 15.71%의 블소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3위인 디아3는 11.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리그오브레전드가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주말인 토요일의 사용자 이용시간이 디아3와 블소에 비해 더 큰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블소와 디아3의 경우 점유율은 하락했지만 실제 총사용시간은 늘었다. 지난 13일에 비해 블소가 34만시간, 디아3가 9만 시간 가량이다. 하지만 리그오브레전드는 40만 시간 가량 상승해 두 게임보다 증가폭이 컸다.
블소와 디아3 경쟁속에 밀렸던 리그오브레전드가 점차 상승세를 보일 수 있는 것은 리그오브레전드의 장르적 특성과 블소 및 디아3의 사용자 이용시간이 감소세에 있는 탓으로 풀이된다. 리그오브레전드의 경우 대전형 게임으로 장시간 플레이를 요구하지 않는다. 때문에 다른 RPG 장르 작품과 달리 디아3나 블소의 출시에도 일정 수준의 플레이 타임을 유지할 수 있었다. 여기에 최근 디아3와 블소의 경우 사용자 이용시간이 지속적으로 감소세에 있다. 디아3의 경우 오픈 초기에 비해 매우 큰폭으로 사용시간이 줄었으며 블소 역시 상용화 직후인 지난주보다 일일 총사용시간이 약 10만 시간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리그오브레전드가 지속적으로 1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는 아직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디아3와는 큰 격차를 보이고 있지만 블소와는 그 차이가 크지 않은 탓이다. 언제든 다시 뒤집힐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이다.
[매경게임진 임영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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