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가 디아블로3의 발매를 기념해 독일 Aprilscherz사와 손을 잡고 한정판 식칼인 '할매검(The Grandmother)'를 출시한다.
디
아블로의 로고가 새겨져 있는 이 한정판 식칼은 독일의 유명 주방기구 회사인 'Aprilscherz' 사와 기술 제휴를 통해 탄생한
작품으로 총 401개의 한정 생산 제품이다. 가격은 4만 1원으로 블리자드
스토어(kr.battle.net/d3/ko/blog/1407406)에서 구매 가능하며 더불어 식칼과 동봉된 게임코드를 디아블로3에
등록하면 게임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기 '할매검(The Grandmother)'을 얻을 수 있다.
디아블로3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매검(The Grandmother)'의 특징은 검임에도 불구하고 최고 '+250% 증가된 방어력'을 자랑하며,
무엇보다 착용 시 캐릭터의 목소리가 할머니로 변하고 머리가 하얗게 변하는 이른바 '할매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블리자드는
전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블리자드의 만우절 장난으로 밝혀졌다.
판매수량 401과 판매가격 4만
1원은 만우절의 4월 1일에서 따온 것이며 제조사인 Aprilscherz은 독일어에서 '만우절 농담'이라는 뜻으로 사용되는 단어로
식칼은 이미 품절로 표기돼 구경 조차 할 수 없었다. 이와 같은 블리자드 만우절 농담에 유저들은 "블리자드의 만우절은 항상
특이하다", "저 식칼 진짜로 판매하면 안되나?", "만우절인 줄 알고도 당했다"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블리자드
는 매년 만우절을 맞이해 '테라트론', '타우렌마린' 등 기상천외한 이벤트로 유저들을 즐겁게 만들었으며 올해도 디아블로3 한정판
식칼을 비롯해 아이들을 위한 '블리자드 키즈'와 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서 '아제로스 철인 3종 경기'. 스타크래프트2에서는 3주만에
마스터리그를 달성할 수 있는 '글로벌 스타2 아카데미 청담본원 오픈'이라는 만우절 이벤트를 함께 진행했다.
김지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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