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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리버드 신작, 순위 평정

게임조선이 매주 화요일 한국 애플 앱스토어 게임의 인기도를 한 눈에 보실 수 있는 '앱스토어 게임 순위(게임 앱 순위)' 코너를 선보입니다.

각 순위 산정 기준은 게임조선에서 주기적으로 조사한 한국 앱스토어 내 인기 순위, 매출 순위, 평점 등 자료를 기반으로 합니다. 매주 스테디셀러나 많은 호응을 받은 게임, 순위 변동 요인도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 '앵그리버드스페이스' 애플 앱스토어 압도적 1위

 

먼저 앱스토어 유료게임 순위에서는 지난달 22일 출시된 핀란드 로비오의 신작 '앵그리버드스페이스'가 1위에 올랐습니다.

이 게임은 출시 직후부터 타 게임들과 압도적인 차이를 벌리며 유료게임 부문 1위를 수성하고 있습니다. '앵그리버드스페이스'는 인기 게임 '앵그리버드'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무중력과 중력장, 블랙홀 등 우주 배경의 특징을 잘 살렸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컴투스는 지난해 공개한 '홈런배틀' 시리즈에 이은 후속작 '컴투스프로야구2012'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12년 프로야구 시즌 개막과 함께 선보인 이 게임은 사실적인 그래픽과 물리엔진 개선을 통해 현실감을 높였으며,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수 바이오리듬에 맞춰 컨디션이 변경되는 점도 독특합니다.

'킹오브파이터스'는 지난달 23일 1.03버전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같은 달 27일부터 판매가를 3달러 가량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해 순위가 크게 올랐습니다.

이 게임은 격투게임 '킹오브파이터스'를 스마트폰에 맞게 변형한 것으로 그래픽 및 인터페이스 모두 오락실 기기나 콘솔 버전과 유사하게 제작됐습니다.

 

▲ 유료 5위 '컴투스프로야구2012'

무료게임 순위는 지난 주 처음으로 TOP10에 진입했던 '양궁월드컵2'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전작 대비 다양해진 과녁 패턴으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 '양궁월드컵2'는 1인 개발자의 작품으로써도 유명합니다. 월드컵이란 이름에 걸맞게 글로벌 랭킹을 제공하고,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스포츠인 양궁을 소재로 했다는 점도 인기몰이에 주효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안드로이드에서 먼저 인기순위에 올랐던 '카오스'는 앱스토어에서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4위에 올랐습니다. 이 게임은 근현대배경의 비행 슈팅 게임으로 속도감과 기류의 영향 등을 현실적으로 표현해 작은 기체를 타고 날 때의 감각을 뛰어나게 표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무료게임 순위에서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소셜게임의 판도에도 변화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오랜 시간 1위를 차지하고 있던 소셜게임 '룰더스카이'와 '타이니팜'의 위치가 뒤바뀌고 있는 점이 눈에 띕니다.

3월 들어 '룰더스카이'가 서버 문제로 난황을 겪는 동안 '타이니팜'이 화이트데이, 만우절 등 다양한 시즌 이벤트를 진행한 것이 한 달만의 순위 변화로 나타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무료 1위 '양궁월드컵2'

 

◆ 앵그리버드스페이스, 구글플레이에서도 '훨훨'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 유료게임 부문에서는 앱스토어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팔라독'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팔라독 '은 앱스토어 유료게임순위에서 '앵그리버드스페이스'의 상승세에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지만 안드로이드 시장에서는 지속적인 인기를 유지했습니다. 이 게임은 최근 주인공 '팔라독'의 봉제인형을 비롯한 캐릭터 상품을 발매했으며, 또 다른 주인공 '다크독'의 인형 또한 발매 예정이라고 합니다.

축구게임 '피파12'는 4계단 상승한 3위에 랭크됐습니다. '피파12'는 여러 선수들을 조작해 축구 경기를 플레이하는 게임으로 EA '피파' 시리즈의 모바일 최신작입니다. 이 게임은 지난달 30일부터 50% 세일을 진행하면서 단숨에 3위권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미 해외에서 '두들' 열풍을 일으켰던 게임인 '두들점프'는 8위에 올랐습니다. '두들점프'는 독특한 외모의 캐릭터, 돌 위로 점프하며 점점 위로 가는 익숙한 점프 방식의 플레이로 다양한 이용자층에서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유료 8위 '두들점프'

'앵그리버드스페이스'는 안드로이드용 무료게임순위 부문에서도 두각을 드러냈습니다.

당 초 이 게임은 플래티넘(유료)과 일반(무료)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됐지만 삼성 스마트폰 기기에서는 추가 스테이지도 모두 무료 제공하고 있습니다. 일부 혜택을 추가한 플래티넘 버전은 유료게임순위 중위권에 머무르고 있으며 매출면에서는 무료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컴투스의 캐주얼 게임 모음집 '미니게임천국'과 '액션퍼즐패밀리'는 2위, 4위로 나란히 순위권에 입성했습니다. 두 게임 모두 피처폰에서 인기를 끌었던 타이틀이 스마트폰용으로 재탄생한 것입니다.

' 미니게임천국'은 컴투스의 간판 모바일게임 중 하나로 최근 스마트폰용으로 출시됐습니다. 미니게임을 플레이하며 모은 '별(포인트)'로 새로운 게임을 열고, 여러 조건에 따라 숨겨진 캐릭터를 발굴하는 방식이라 오랜 시간 즐길 수 있다는것이 장점입니다.

'액션퍼즐패밀리'는 피처폰용 '액션퍼즐패밀리4'를 재구성한 것으로, 주인공 '아쿠'와 여러 가족 캐릭터를 조작하며 집을 확장해가는 게임입니다. 벽돌 정리, 창문 닦기, 복사하기 등 일상 생활을 간단한 미니게임으로 제작해 호응을 받았습니다.

 ▲ 무료 1위 '앵그리버드스페이스'

[이현 기자 [email protected]]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