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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포트리스를 기억하는가?
2000년도 캐쥬얼 게임이 전무하던 시기에 홀연히 나타나 순식간에 캐쥬얼 게임 시장을 장악했던 포트리스는 쉬운 조작방법과 아기자기한 캐릭터로 온 국민에게 사랑을 받았던 그야말로 국민 게임이었다.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갖가지 캐쥬얼 게임이 앞다투어 출시되어 지금은 추억 속으로 묻혀진 포트리스.
포트리스는 그 동안 왕좌를 지키기 위해 포트리스2 블루, 포트리스 3 패왕전, 뉴포트리스 등의 시리즈를 내 놓으면서 여러 변화를 추구했지만 예전처럼 큰 인기를 가지진 못하였다.
2011년 9월 7일 CCR 은 포트리스는 아직 죽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포트리스2 블루에 이은 새로운 시리즈 포트리스2 레드를 출시하여 다시 한 번 도약을 꿈꾸고 있다.
캐논, 듀크, 캐롯 포트리스를 한번 씩은 해보았던 유저라면 친근한 서버네임일 것이다. 인기 캐릭터의 네임을 따서 만든 서버 네임은 기존 유저들에게 익숙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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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리스2 레드는 캐논, 듀크, 캐롯 총 3개의 서버와 6개의 채널로 구성되어 있으나, CBT 기간 동안에는 캐논, 듀크 서버만 이용이 가능하다. 캐롯 서버는 포트리스2 블루의 통합서버로 정식 오픈 시 서비스 될 예정이다.
포트리스2 레드 이름에 걸맞게 전체적인 색감은 레드 계열인 것을 볼 수 있으며, '여성 유저들을 위한 게임 같다' '귀여운 사춘기 소녀의 공주 방을 보는 듯 하다' 등의 재미있는 유저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추가 된 4종의 맵
- The Jack's Land
- The Whale Ship
- The Dragon Nest
- The Auto Factory
맵을 선택할때마다 랜덤으로 낮과 밤 그리고 기후가 바뀌는 신규 맵 2종(The Jack's Land / The Whale Ship)과 과거 포트리스 유저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맵 2종(The Dragon Nest / The Auto Factory)이 다시 부활했다.
추가된 신규 맵 2종은 동화책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한 디자인과 환상적인 BGM으로 더욱 판타지한 느낌을 준다.
개인적으로 반가운 소식은 낱개로만 구매되는 아이템이 무척 불편했으나 자주 구매하는 인기 아이템은 묶음 아이템으로 전환되어 더욱 편리한 게임이용이 가능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또 인벤토리가 3배로 늘어 기존에 부족했던 아이템 보관 개수가 크게 확장됐다.
CBT를 통해 먼저 포트리스2 레드를 만나본 유저들은 변화가 부족하다고 말한다. CBT는 끝이 아닌 시작이다. 포트리스는 점점 더 변해갈 것이고 그 영역을 더 확장해 나갈 것이다. 과거 동시접속자 10만명을 기록했던 포트리스의 새로운 도약을 그 변화를 함께 지켜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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