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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크기가 다양해지고 있다지만 스마트폰 화면은 PC에 비하면 결국 작다. 그래서 게임도 아기자기한 퍼즐류가 아닌 전투 게임을 즐기기엔 왠지 부담스럽단 느낌이다. 하지만 이러한 편견을 깨트린 게임들이 있다. 이들 게임은 스마트폰 특유의 UI와 이용자 편의성을 최대한 고려하면서도 재미를 놓치지 않아 이용자들로부터 연일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소셜 전투 즐겨볼래?

레알 에이전트는 소셜 요소를 더해 친근함을 강조한 액션 전투 게임이다. 다양한 미션을 통해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것이 이 게임의 주된 목적. 드래곤볼처럼 미션 도중 발생하는 ‘세븐피스’ 7개를 모으면 강력한 아이템으로 변신하는 것이 특징이다.

세븐피스는 미션을 수행하거나 다른 사람에게서 빼앗아 획득할 수 있다. 반면 자신의 세븐피스도 빼앗길 수 있기 때문에 7개의 세븐피스를 빨리 모으는 것이 관건이다.

상대요원이 내가 가지고 있는 세븐 피스를 노리고 공격하는 경우 나의 공격력과 방어력을 높여 수집한 세븐 피스를 지켜내야 한다. 이처럼 세븐피스를 뺏고 뺏기는 과정에서 스릴을 느낄 수 있다. 다양한 세븐 피스를 수집해 컬렉션을 완성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게임 중에는 추격, 잠입, 배틀 등 다양한 미션 수행을 진행할 수 있다. 마지막 보스를 쓰러뜨리기 위해 가상의 친구가 아닌 실제 친구들과 함께 공략하고, 배틀에서 패배할 경우 친구에게 복수를 할 수도 있어 색다른 묘미가 제공된다.

현재 이용자들은 “처음엔 잘 몰라서 이것저것 눌러봤는데 적응하고 나니 시간 가는지 모르겠다”, “게임 진행이 특이하고 재밌다”, “그래픽이 무척 세련됐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 게임은 코코네 천양현 회장(전 NHN재팬 회장)의 게임계 복귀를 알린 작품이자 히트작 ‘룰 더 스카이’를 만든 조성준 이사의 작품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주목받고 있다.

■파티 구성해 놀아볼까?



카오스베인은 길드원, 친구와 함께 즐기는 판타지 소셜 RPG다. 게임 내에서 다른 이용자를 고용하거나 자신을 남들이 고용하도록 등록해 파티를 구성할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광전사, 전사, 암살자, 성기사, 마법사 등 5가지 게임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해 게임플레이를 할 수 있다. 직업당 4개의 캐릭터로 총 20개 캐릭터가 제공된다.

자신의 캐릭터를 용병으로 등록해 다른 이용자가 고용할 수 있도록 하고 고용한 이용자가 탐험을 해 경험치를 획득하면 자신의 캐릭터도 자동으로 일부 경험치를 얻게 하는 용병시스템도 주된 재미요소다. 잘 키운 캐릭터일수록 인기 용병이 될 수 있어 게임의 묘미를 더한다.

27개의 던전, 120여개의 몬스터, 500여개의 아이템 등 풍부한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아이템은 등급별로 일반·레어·유니크·명예로 나뉘어 있다.

이 게임은 지난 1월 티스토어 출시 후 현재 누적 다운로드수 30만건을 돌파했다. 서버 27대를 가동하면서 최고 동접자 수도 9천명을 기록할 정도로 호응이 높다. “온라인게임을 방불케 하는 콘텐츠다”, “진정한 악마의 게임” 등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내달 초 아이폰용으로도 나올 예정이다.

전하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