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게임 '무사도'가 조용히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대작 온라인게임의 잇단 공세에도 틈새 시장을 공략해 성과를 거두고 있는것.
위버인터랙티브가 서비스하는 '무사도'는 삼국지를 배경으로한 턴방식 전략 웹게임이다. 12일 공개서비스(OBT) 이후 일주일이 지난 지금 총 3대 서버가 운영될 정도로 인기리에 서비스되고 있다. OBT 첫날에는 트래픽 폭주로 두번째 서버인 '장안'을 긴급 오픈할 정도였다.
'무사도'는 검색포털의 게임 검색어 순위에도 꾸준히 10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위버인터랙티브는 신규회원 가입 및 동시접속자 증가에도 게임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디아블로3', '블레이드앤소울'과 같은 대작의 잇달 출시로 국내 게임들이 위축된 것과 달리 '무사도'가 정공법을 택할수 있던 이유는 웹게임이라는 장르적 특성에서 찾을 수 있다. 장기간 접속해 게임을 이용해야 하는 온라인게임과 달리 웹게임은 짧은 기간의 접속만으로 게임의 재미를 느낄수 있어서다. 웹게임은 플레이 시간에 제약이 없어 직장인 이용자층에게도 선호받는 장르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 이용자에게 친숙한 삼국지를 원작으로 채택한 점도 '무사도'의 접근성이 높은 이유다. '무사도'는 위, 촉, 오 삼국의 대립을 그린 게임으로 다양한 능력을 가진 무장과 함께 삼국을 통일해나가는 여정을 그렸다. PvP, 국가간 전쟁, 무사 모집를 통해 웹게임의 단점인 콘텐츠 부족을 해소한 점도 장점이다. '무사도'에서는 600여명 이상의 방대한 무장이 이용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횡스크롤로 펼쳐지는 '무사도'의 턴방식 전투도 눈길을 끈다. 캐릭터의 외형과 장비를 감상할 수 있고 자신의 순서가 돌아올 때마다 무사들에게 명령을 내려 상대 진영을 공략하는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해서다. 매일 밤 9시에 벌어지는 국가간 전투도 '무사도'의 재미요소. 무작위로 2개 국가가 전투를 벌이는 국가간 전투를 통해 그동안 자신의 육성한 무사를 시험해볼 수 있다.
위버인터랙티브 이준한 대표는 "공개 서비스 이후 현재까지도 많은 유저 분들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연일 신규 회원 가입자와 동시접속자 기록이 경신되고 있다."며, "유저 분들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원활한 서비스와 초심을 잃지 않고 소통하는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