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가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반등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최고의 화제작으로 꼽히는 테라가 올해 디아블로3 블레이드앤소울 등 굵직한 대작에 맞서 재조명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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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HN(대표 김상헌)의 게임포털 한게임이 서비스하고 블루홀스튜디오(대표 김강석)가 개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가 캐릭터 레벨 상향조정, 검은 틈 등의 신규 콘텐츠를 앞세워 이용자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테라는 지난해 공개서비스 직후 최대동시접속자수 20만 명을 기록하며 최고의 흥행작으로 떠올랐지만 고레벨 이용자를 위한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답보상태에 빠져 아쉬움을 더했다.
하
지만 최근 테라는 대규모 업데이트 아르곤의 여왕을 통해 휴면 이용자를 유혹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초보 이용자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게임 난이도를 낮추고 파티 자동 매칭 시스템, 검은 틈 콘텐츠 등을 추가해 이용자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 ▲ 테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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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에 새로 추가된 검은 틈은 일종의 PVE 콘텐츠다. 게임 내 특정 공간에서 틈이 열리면서 여러 몬스터들이 쏟아져 나오고 이를 수많은 이용자가 동시에 막아내고 틈을 막는다는 내용이다. 디펜스의 맛을 잘 살린 콘텐츠로 요약된다.
이용자는 검은 틈이 열린 지역에 진입하면 자동으로 퀘스트를 받게 되고 이를 완수하면 검은틈 포인트를 보상으로 받게 된다. 검은틈 포인트는 장비나 아이템, 특별한 외형 액세서리 등을 구매하는 데 사용가능하다.
평
판시스템과 일일퀘스트도 새롭게 추가됐다. 이용자는 일일퀘스트를 수행하고 보상 받는 평판수치와 포인트를 모아 치장성 아이템과 장비,
신규 크리스털을 구입할 수 있다. 또한 기존에 없던 머리, 얼굴에 착용할 수 있는 장신구와 흑표범, 얼룩말 등 다양한 탈 것도
등장했다.
새로 변신을 꾀한 테라에 대해 복수의 이용자는 ‘이제야 게임이 완성된 것 같다’ ‘수많은 이용자와 동시에
검은 틈 콘텐츠를 즐기는 맛이 일품이다’ ‘검은 틈에 빠지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캐릭터의 레벨을 올리는데 쉬워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대규모 업데이트 때문일까. 테라는 반등세에 성공했다. PC방 순위를 보더라도 테라는 10위권에 안착했다. 이는 PC방 순위 사이트 게임트리스가 제공한 자료에 따른 것이다.
테라는 국내 뿐 아닌 해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해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될 정도. 이미 일본에 진출한 이 게임은 북미와 유럽, 대만 진출을 앞두고 있다.
테
라는 다음 달 북미와 유럽을 시작으로 대만 시장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북미 유럽 이용자는 테라의 높은 수준의 그래픽 효과와
타격감, 사운드 등에 큰 기대를 나타냈다는 후문이다. 테라가 우리나라 뿐 아닌 해외 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블
루홀스튜디오 김헌 실장은 “테라가 대규모 업데이트 아르곤의 여왕을 진행한 이후 이용자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게임 난이도를
낮추고 고레벨 이용자를 위한 검은 틈 콘텐츠 등을 추가한 것이 주요했다”면서 “동시접속자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최병준 기자 (
[email protected])
하실 분들은 카라스섭 오세요
사람 제일 많은 섭이고 아이템 가격도 착한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