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로스파이어 중국이미지 |
스마일게이트가 자사가 개발한 1인칭 슈팅(FPS) 게임 <크로스파이어>의 글로벌 서비스에 직접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지금까지 국내외 서비스를 맡고 있던 네오위즈게임즈와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15일 스마일게이트는 향후 <크로스파이어>의 글로벌 서비스 재계약에 직접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2일 네오위즈게임즈가 이 게임의 국내 서비스를 종료한 것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스
마일게이트 측은 “국내 서비스 종료는 사전협의 없이 이뤄졌다”며 “이는 양사의 신뢰 관계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향후 스마일게이트는 이 게임의 글로벌 서비스에 대해 현지 퍼블리셔들과 직접 재계약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서비스의 일방적 종료로 네오위즈게임즈와 신뢰 관계가 깨진 만큼 해외 서비스도 직접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스마일게이트의
입장인 셈이다.
앞서 네오위즈게임즈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2007년 5월 시작해 약 5년 동안 이용자들에게 최고의 게임을 제공하려 최선을 다했지만, 눈높이에 맞는 게임을 제공하지 못했다 판단해 서비스 종료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
크로스파이어>가 중국에서는 동시접속자 35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최고의 인기게임에 등극했으나, 국내에서 기대만큼의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스마일게이트와 네오위즈게임즈는 오는 2013년까지 중국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서비스를 위해서는 재계약을 맺어야 한다.
이에 따라 양사의 이번 갈등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네오위즈게임즈의 해외 실적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스마일게이트의 주장에 대해 내부입장을 정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진호 기자>스포츠경향 & 경향닷컴(
http://sports.kha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