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신작 액션
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은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다양한 시네마틱 영상(컷신)으로도 유명하다.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앤소울'
개발 스튜디오에 테크시네마 전문팀을 구성하는 등 영상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테크시네마팀은 지난 2차 비공개베타테스트(CBT)까지 총 60분
이상 분량의 영상을 제작해냈다.
15일, 엔씨소프트는 게임 내 시네마틱 영상을 제작하는 테크시네마팀 최형근 팀장(사진)과의 인터뷰를
진행해 게임 개발 소식을 전했다.
최형근 팀장은 인터뷰를 통해 '블레이드앤소울'의 영상 제작 과정 등 정보를
공개했다.
이날 인터뷰를 통해 ▲ 30분 정도의 영상을 제작하는데 6~7개월의 기간과 50~60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유명
마샬아츠나 무협 액션 연기자가 참가해 모션을 캡처한다 ▲표정을 전문적으로 연출하는 페이셜 전문가가 있다 등 개발 과정에 대한 상세한 내용이
전해졌다.
특히, 최형근 팀장은 '블레이드앤소울'의 영상을 제작하는 데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을
모티브로 삼았다고 밝혔다. 게임 내 지역마다 무협이나 어촌 마을과 같은 특색을 부여했는데, 사막에서는 서부 모험 활극 컨셉을 표현하는 데 영향을
받았다는 것.
실제로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영상인 '토문객잔' 부분과 '놈놈놈'의 트레일러 영상을 비교해보면 곳곳에서 오마쥬를
발견할 수 있다. 송강호의 쌍권총 액션과 표정 연기, 사물이 와장창 부서져 내리는 배경 표현, 스타일리시한 액션 동작 등 두 영상은 서부 활극의
이미지를 빼닮았다.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트레일러
▲'블레이드앤소울' 게임 내 컷신 '토문객잔'
한편, 그는 "'갓오브워'는 정말 혀를 내두르며
플레이 했던 기억이 난다"며 "'블레이드앤소울'도 영상이 게임에 녹아들게끔 만들어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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