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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신작 게임의 반란

게임조선에서는 한 주간의 온라인게임 순위 정보를 마련했습니다. 게임조선 순위정보는 게임트릭스를 비롯한 주요 PC방 게임이용 순위 및 검색포털 검색어 순위 등 주요 게임 지표와 게임조선 내부 분석 시스템 자료를 합산해 30위까지 산정되며 웹보드 게임 및 웹브라우징 게임은 제외된 리스트입니다.

이번 주 온라인게임 순위 역시 '리그오브레전드'가 1위를 차지하며 4주 연속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1위부터 5위까지 상위권 게임들의 순위 변동이 거의 없어 이들을 넘어서는 게임이 언제쯤 나오게 될지 더욱 궁금해집니다. 

순 위 변화가 다소 고정된 상위권과는 달리 하위권에서는 '반온라인'과 '그랑에이지' 등의 신작 게임들이 처음으로 30위권 내 진입해 앞으로의 치열한 순위싸움을 예고했습니다. 또한 지난 2월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MMORPG '트로이'는 꾸준히 순위권을 유지하며 메인 게임으로 거듭나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특히, 28일 공개서비스에 돌입한 온라인 낚시게임 '청풍명월'과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점검에 들어간 MMORPG '리프트'와 액션RPG '파워레인저온라인' 등의 신작 게임들이 향후 순위권 싸움에 발을 들일 전망입니다. 이에 앞으로의 온라인게임 순위 변화가 더욱 기대됩니다.

◆ 반온라인 : 오픈 특수와 유료 아이템 할인, 유저 귀가 솔깃~


이번 주 온라인게임 순위에 '반온라인'과 '그랑에이지'가 처음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우선, 반온라인은 드래곤플라이(대표 박철우)가 서비스하고 중국의 게임 개발사 공중네트워크에서 개발한 MMORPG로 지난 22일부터 공개서비스(OBT)에 돌입했습니다.

이 게임은 이용자가 천계에서 내려온 전투의 신이 되어 마계의 침입으로 고통받고 있는 인류를 구원한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빠른 레벨업과 유저 편의성을 높인 자동 시스템이 구현된 것이 특징입니다.

신작 게임 반온라인은 지난주 오픈 특수와 더불어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해 많은 유저의 관심을 모은 것이 이번 주 순위 진입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부담 반, 재미 두 배'를 슬로건으로 한 반온라인은 이용자들의 부담을 줄이고자 아이템의 가격을 타 게임들의 반값으로 책정하고 이를 정식서비스 전에 사전 공개했습니다.

드래곤플라이에 따르면, 공개한 아이템 가격에 대해 이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유료아이템 가격을 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지난 25일 종료 예정이었던 '해피타임' 이벤트를 오는 4월 2일까지 연장합니다. OBT 실시 기념으로 마련된 해피타임 이벤트는 이용자의 게임 플레이 시간에 따라 다양한 유료아이템을 보상으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솔직 담백한 매력으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방송인 사유리를 홍보모델로 내세워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앞으로의 상승세가 더욱 기대됩니다.

◆ 그랑에이지 : 잘 만든 웹툰, 열 게임 부럽지 않다

이번 주는 로지웨어(대표 김세훈)에서 개발 및 서비스 중인 횡스크롤 액션RPG 그랑에이지가 가까스로 30위에 오르며 선전했습니다.

그 랑에이지는 지난 2010년 세 차례의 비공개 테스트를 마치고 같은해 12월 공개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좀 더 재미있고 완성도 높은 게임을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 전면 개편을 선언하고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 바 있습니다.

이후 그랑에이지는 2011년 12월 새로운 모습으로 유저들에게 나타났습니다. 우선 캐릭터와 함께 인터페이스가 크게 개선됐습니다. 기존 2등신으로 표현됐던 캐릭터의 크기가 3등신 체형으로 변경되고, 저연령층 유저들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의 크기와 디자인이 좀 더 직관적으로 변화됐습니다.

또한 이 게임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인 체인아츠 사용이 더욱 쉬워졌습니다. 체인아츠는 몬스터나 다른 캐릭터의 스킬을 카드화하고, 카드 사용순서를 조합해 다양한 액션이 발동되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이 밖에도 동일한 모습으로 구현된 중간 보스들이 각자 개성있는 얼굴을 지니게 됐으며, 다소 지루했던 전투에 속도감을 높여 좀 더 긴장감 있는 전투가 가능해졌습니다.

특히, '그랑에이지'는 서브 컨텐츠로 인기 웹툰 '갓오브하이스쿨'의 캐릭터 스킬들을 게임 내 그대로 재현한 '갓오브하이스클 체인아츠 웹툰'을 선보여 실시간 인기 검색어에 오르는 등 많은 이용자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 트로이 : 김가연과 임요환이 온다

마지막으로 알트원(대표 홍창우)이 개발한 트로이가 꾸준히 30위권 내 순위를 유지하며 메인 게임으로써의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트로이는 '트로이 전쟁'이라는 그리스 신화를 모티브로 그리스와 트로이 간의 대립구도를 그리고 있는 전쟁중심의 MMORPG입니다.

그리스 신화 속 신들의 이름으로 서버명을 짓는 것이 특징인 이 게임은  최근 11번째 서버인 헤파이스토스를 오픈하며, 유저 유입이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음을 나타냈습니다.

또 한 트로이는 지난 22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해 본격적인 유저몰이에 나섰습니다. 공개서비스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대규모 업데이트에서는 기존 60이었던 만렙이 80으로 확장되고 신규 필드지역 2곳과 던전 6개가 각 진영별로 추가됐습니다.

이 밖에도 10인의 소수정예로 팀을 이뤄 제한시간 동안 전투를 벌이는 '무한 10인전'과 20인이 팀을 이뤄 거점 지역의 깃발을 점령하여 승패를 가리는 '20인 점령전' 등 새로운 형식의 전장을 선보여 게임의 재미를 높였습니다.

알트원은 이번 업데이트와 더불어 오는 4월 19일까지 '골드마스터와 황금전장에 도전하라'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 프로모션은 팀슬레이어스의 김가연 게임단주와 임요환 플레잉 감독, 문성원, 김시윤 선수를 골드마스터로 만나볼 수 있으며, 순금 400돈을 거머쥘 행운의 기회가 제공돼 더 많은 유저가 트로이에 몰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지웅 기자 [email protected]]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