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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5일 약 10년 전 게임 업계를 뜨겁게 달궜던 악마의 게임 '디아블로' 시리즈의 최신작 '디아블로3'가 국내에서 정식 출시된다.
15일,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게이머들로부터 올해 기대작으로 평가되는 신작 롤플레잉게임(RPG) '디아블로3'의 출시일을 발표했다.
블리자드의 이전 출시작인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와 같은 형태로 패키지와 디지털 다운로드 형태로 판매될 예정이다. 패키지와 디지털 다운로드 버전은 자유의날개보다 저렴한 55,000원에 책정됐다.
또, 한국에서 블리자드 게임 중 최초로 판매되는 한정판 패키지는 99,000원이며 디아블로3 아트북과 콜렉터즈 에디션 사운드트랙, 비공개 영상 디스크/DVD, 붉은 영혼석 모양의 USB, 디아블로3 감사용 아티펙트,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애완동물(우상족 주술사), 스타크래프트2 배틀넷 초상화 등이 포함됐다.
출시일이 확정되자 국내 게이머들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국내 베타테스트 일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디아블로3의 베타테스트는 지난해 9월 21일 북미 지역에서 시작됐다. 이후 유럽 지역으로 확장됐지만 국내 베타테스트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게임 전문가들에 따르면 "디아블로3 패키지 게임으로 출시되는 것을 감안했을 때 보통 패키징 과정이 보름 정도 소요된다고 봤을 때 국내 베타테스트는 4월 말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이번 베타테스트가 게임 콘텐츠의 테스트가 아닌 서버 상태와 하드웨어 성능 등의 시스템 점검인 것을 감아했을 때 국내 베타테스트는 게임의 정식 출시에 앞서 기대감을 높이는 '데모 버전' 공개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북미의 베타테스트 버전은 액트1의 일부 퀘스트 공략과 최고레벨 13레벨 수준으로 게임의 데모 버전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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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해 국내에서 정식 출시 이전 게임을 무료로 체험하는 '오픈베타(공개시범테스트)' 진행 여부에도 게이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 재까지 '디아블로3'의 오픈베타 시행 여부의 가능성은 낮은 편. 업계 관계자들은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를 사례로 오픈베타 기간이 길어 싱글 플레이를 충분히 즐긴 게이머들이 실제 패캐지 구입까지 이어지지 않은 예시를 근거로 제시했다.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는 2010년 7월 27일 출시 후 9월 18일까지 약 두 달여간 진행했지만 패키지 판매에는 긍정적인 요소가 되지 못했다는 것이 업계 중론.
또 한, 전작의 인기와 현재 게이머들의 기대치를 감안했을 때도 '디아블로3'가 정식 출시 이전 오픈베타 기간을 둘 여지는 낮아보인다. 이를 감안했을 때 4월 말 베타테스트를 통해 기대감을 제시한 뒤 바로 정식 출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또한, 출시에 앞서 예약판매와 한정판 발매를 확정 지은 점도 국내에서는 출시 직후 디지털다운로드만 고집했던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한편,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디아블로3' 베타테스트에 관한 정보 및 게임정보는 커뮤니티 사인트인 디아블로3 게임조선(http://diablo3.gamechosun.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관우 기자 [email protected]]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