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와 유럽 언론에게 호된 신고식을 치른 캡콤의 플레이스테이션3(PS3) 및 X박스360용 협력 슈팅 게임 ‘바이오하자드 오퍼레이션 라쿤시티’(이하 바하ORC)가 1위에 올랐다.
3일 미디어크리에이트의 일본 소프트웨어 판매량 집계 결과에 다르면 바하ORC PS3와 X박스용 각각 25만2천장, 1만6천장을 기록해 화제가 됐다. 이는 함께 출시된 Wii용 마리오 파티9를 제친 결과라서 더욱 눈길을 끈다.
이 게임은 북미와 유럽에서 평점 5.6점 수준을 기록하며 시리즈의 ‘오명’으로 불렸다. 엉성한 스테이지 진행과 밸런스 논란, 무리한 다운로드 콘텐츠(DLC)가 화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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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오하자드 오퍼레이션 라쿤시티 | |
하지만 일본인의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사랑은 각별했다. 출시와 동시에 20만장을 훌쩍 넘긴 것. 특히 X박스 버전이 1만장을 넘기며 선전한 점은 기대 이상의 결과다.
Wii의 수명을 연장 시켜주는 마리오 파티9는 15만2천장을 판매하며 명성을 유지했으며, 3DS용 파이어엠블렘 각성은 6만장을 팔며, 총 30만장 판매에 성공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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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셰르노사쥬: 잃어버린 별에 바치는 노래 | |
플레이스테이션 비타(PS VITA)용 신작 '셰르노사쥬: 잃어버린 별에 바치는 노래' 게임은 의외로 선전 3만3천장을 팔며 4위에, 그 뒤를 '컨셉트 내 아이를 낳아줘'와 슈타인게이트, 아이돌마스터 G4U Vol.7이 바짝 추격하고 있다.
드디어 한계가 보이기 시작하는 '진삼국무쌍' 시리즈의 최신작 '진삼국무쌍 VS' 3DS용은 1만3천장 판매에 그치며 10위에 올랐다. 이용자들의 평점도 낮아 판매량 상승은 크게 기대할 수 없는 눈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