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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패키지 게임의 진한 향기, 쯔바이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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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5-11 (금) 10:26


    2000년대 초반 PC 패키지 게임 시장에서 적지 않은 인기를 모았던 롤플레잉게임, 쯔바이가 온라인 버전으로 등장했다.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의 손을 거쳐 지난 5월 3일부터 국내에 정식으로 서비스 중인 쯔바이 온라인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지금이야 과거의 영광을 찾지 못 하고 있지만, 과거 PC 패키지게임에 대한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게이머들은 쯔바이 온라인에 적지 않은 기대를 걸어왔다. 아기자기한 게임 그래픽과 쯔바이 특유의 '쯔바이 시스템'과 '음식 시스템' 등을 차용한 이 작품이 PC 패키지게임과 온라인게임의 연결 고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쯔바이 온라인은 이런 게이머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게임일까? 한 번 알아보도록 하자

    <원작을 생각나게 하는 그래픽과 사운드>


    쯔바이 온라인의 최근 대세가 되고 있는 3D 그래픽이 아닌 전통적인 방식의 2D 그래픽을 채택하고 있다. 이러한 선택은 원작의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러한 그래픽을 채택한 덕분에 쯔바이 온라인은 원작의 시각적인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와 게이머들의 향수를 북돋아주고 있다.

    캐릭터 디자인 역시 으리으리하고 압도적인 디자인을 완전히 배재하고 아기자기하고 귀엽게 가져가고 있어 MMORPG라기 보다는 캐주얼게임을 보는 듯한 느낌을 전달하고 있다. 이 역시 원작을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반가운 점이다.

    원작의 개발사인 팔콤의 작품을 기억하는 게이머들이라면 이들의 작품이 갖는 또 하나의 강점으로 서정적인 음악을 꼽는 경우가 많다. 많은 악기를 사용해 웅장한 느낌을 전하지는 않지만 사람들의 뇌리에 깊이 남는 멜로디 라인을 이용해 수많은 명곡을 남겨온 것이 팔콤이 지닌 또 하나의 능력이다.

    많은 게이머들이 쯔바이 온라인의 배경음악에 대한 기대를 보여온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게임의 전면에 부각되지는 않지만 팔콤 특유의 게이머들의 기억에 알음알음 녹아드는 게임음악을 게이머들은 기대해 온 것. 쯔바이 온라인의 게이머들의 이러한 기대에 충실히 부합하고 있다.

    하지만 원작의 분위기를 살리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다. 게임의 그래픽 품질이 최근 출시되고 있는 게임들의 수준에 비하면 다소 부족하기 때문이다. 또한 일부 대형 몬스터의 경우는 2D 도트를 그에 맞게 제작하지 않고, 작게 제작한 몬스터를 확대하는 식으로 구현하고 있어 지저분하게 묘사되는 단점이 있다.


    최근 MMORPG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부각되고 있는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역시 다소 미흡하게 구현되어 있다. 자신의 분신이 될 캐릭터를 최대한 멋있고 예쁘게 꾸미고 싶어하는 국내 게이머들에게 이러한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은 아쉽게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물론 3D보다 2D로 그래픽을 개발할 경우에는 도트를 일일이 찍어야 하는 작업량 때문에 다양한 묘사를 하기 힘들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이러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클래식 한 재미가 있는 게임, 클래식해서 문제가 있는 게임>

    쯔바이 온라인은 상당히 클래식한 게임이다. 2000년대 초반의 게임 시스템을 거의 그대로 가져온 덕분에 게임의 느낌도 원작의 느낌과 상당히 흡사하다. 그래픽, 사운드, 플레이 시스템까지 과거의 느낌을 간직하고 있는 덕분에 쯔바이를 즐겼던 이들은 쯔바이 온라인을 보다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문제는 원작을 즐기지 않은 이들이 쯔바이 온라인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다. 전작의 스토리와 이어지는 쯔바이 온라인의 스토리는 전작을 즐기지 않은 이들에게는 다소 뜬금없을 수 있다. 특히 쯔바이 온라인 내에서 전작과의 연결고리가 그다지 등장하지 않기에 이러한 점은 더욱 부각된다.

    스토리를 신경쓰지 않더라도 문제는 남아있다. 게임의 대표 시스템인 '쯔바이 시스템'과 '음식 시스템'이 그다지 매력 포인트로 다가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원작을 즐겼던 이들이라면 "이 시스템이 온라인으로 이렇게 구현됐구나"하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에게 '쯔바이 시스템'은 MMORPG에서 신기할 것이 없는 시스템이고 '음식 시스템'은 신선하지만 불편한 시스템으로 받아들여질 여지가 있다.


    '쯔바이 시스템'은 혼자 즐기는 것이 일반적인 롤플레잉 게임에서 두명이 같이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주어 화제가 됐던 시스템. 하지만 MMORPG는 여럿이 함께 게임을 즐기는 것이 전제를 두고 있는 게임이기에 이러한 시스템이 부각될 여지가 적다. 더군다나 쯔바이 온라인 내에서도 '쯔바이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매우 적어 유명무실한 시스템이라는 느낌까지 전하고 있다.

    획득한 아이템을 체력 아이템으로 이용할 것인지 경험치 상승에 이용할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는 '음식 시스템'은 분명히 신선한 시스템이다. 하지만 캐릭터를 일일이 움직이고 칼을 휘둘러 전투를 진행해야 하는 쯔바이 온라인에서 조작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은 체력을 회복시키느라 여타 게이머보다 경험치 상승을 제대로 할 수 없는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는 단점도 내포하고 있다.

    이 밖에도 MMORPG에서 우선적으로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인 퀘스트 동선과 몬스터 배치가 불편하게 구성되어 있다는 점과, 동일한 몬스터가 반복적으로 등장해 전투의 재미를 떨어트린다는 지적도 게이머들 사이에서 쯔바이 온라인에서 개선해야 할 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추억 이외의 점을 강조했으면...>

    원작을 즐겼던 기자는 쯔바이 온라인을 즐기면서 꽤나 즐거웠다. 이러한 즐거움은 플레이 자체에서 오는 것도 있겠지만 2000년대 초반의 추억이 떠오른 탓일 수도 있다. 쯔바이 온라인은 너무나 원작의 느낌을 살리는 데 충실해 자신만의 색을 내지 못 한 아쉬움을 남긴다. 원작의 느낌을 살리면서 온라인게임에 어울리는 시스템과 콘텐츠를 녹여낼 수는 없었던 것일까? 추후 업데이트에서는 이러한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개선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글 / 김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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