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게임하기 플랫폼과 연계해 출시된 위메이드의 소셜게임 '바이킹 아일랜드'가 해당 플랫폼내 노출도를 높이면서 흥행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20일 위메이드에 따르면 바이킹 아일랜드는 일일 순 방문자 수 20만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록은 상반기 중 출시된 이 게임의 iOS 버전을 제외하고 최근 카카오톡 게임하기 플랫폼 론칭에 따른 안드로이드 OS 버전 기록만 집계한 것이다. 이날 구글의 집계에 따르면 이 게임은 최고 매출 게임 애플리케이션 순위에서 4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장르의 선발게임인 JCE의 '룰 더 스카이'는 지난해 8월 출시 후 2개월 여 만에 1일 순 방문자 수 20만명을 달성한 바 있다. 바이킹 아일랜드의 20만 다운로드 달성에는 3주간의 시간이 소요됐는데, 카카오톡의 지원사격을 힘입은 것을 감안해도 높은 흥행기록이다.
바이킹 아일랜드는 7월 하순 경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출시된 바 있다. 특히 카카오톡이 최근 해당 게임을 카카오스토리, 카카오카드 등과 동렬의 메뉴에 별도로 배치하며 주목도를 높이고, 이 게임을 다운로드하는 카카오톡 이용자들에게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무료 증정하며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가 보다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문제는 상반기 중 출시된 바이킹 아일랜드의 iOS 버전도 초반에는 흥행을 기록하다 이내 기세가 꺾였다는 점이다. 따라서 카카오톡의 영향으로 흥행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게임이 계속 상승세를 기록할지가 관건이다.
김남철 위메이드 대표는 "iOS 버전을 먼저 출시한 후 이용자들의 반응을 수렴, 게임을 가다듬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여 선발 장르게임을 추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날 애플의 집계에 따르면 카카오톡과 무관한 iOS버전의 바이킹 아일랜드도 최고 매출 게임 애플리케이션 16위에 올라, 회복세를 나타냈다.
서정근기자 antila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