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디아블로3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나턀랴의 분노' 세트템의 보너스 옵션을 그대로 놔둘 계획이라고 북미 공식포럼을 통해 밝혔다.
디아블로3는 지난 21일 실시된 1.0.3 패치 업데이트 이후 악마사냥꾼이 전용 아이템인 '나턀랴의 분노' 세트템 4종류를 착용하면 추가 효과로 '초당 절제 회복량 2 증가'를 받을 수 있도록 변경됐다.
이는 회사 측이 의도하지 않은 버그로 기존 '초당 절제 회복량 0 증가(실제 0.42)'에서 '2'로 수치가 상승했다. 아무것도 장착하지 않은 악마사냥꾼의 기본 절제 생성량이 1인점을 감안하면 매우 큰 수치인 샘.
이 매우 빨라진 '절제' 회복 속도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악마사냥꾼의 대표 스킬이라 할 수 있는, 적들로 부터 모습을 감추면서 모든 피해로 부터 1.5초간 면역이 되는 스킬인 '연막' 사용이 매우 여유로워지면서, 쿨타임(3초)로 인해 중간 중간 비긴 하지만 상당히 장시간 거의 연속적으로 사용이 가능해졌다. 여기에 모든 절제를 회복시키는 '전투준비'까지 사용할 경우 거의 절제 제약이 따르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가 됐으며, 이에 대해 많은 유저가 부터 밸런스 붕괴를 우려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블리자드는 "최근 발생한 나턀리의 분노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심각하게 고민했다"며 "이번 문제는 하나의 세트템과 하나의 세트 보너스에만 발생했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수정하지 않고 남겨둘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향후 진행할 패치(1.1)를 위해 전설아이템의 상향 조정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조정되는 내용은 아직까지 확정된 것이 없지만 현재 가지고 있는 세트템과 전설템에는 적용되지 않고 패치 이후 드랍되는 아이템에만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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