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용준 기자] 네티즌들이 만화 원작 게임 중 가장 잘 만들어진 것으로 '바람의 나라'를 뽑았다.
게임 커뮤니티사이트 '디시게임'이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만화 원작 게임 중 가장 잘 만들어진 것은?' 이라는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바람의 나라'가 1위를 차지했다.
총 1199표 중 217명(18.1%)의 지지를 얻은 '바람의 나라'는 김진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넥슨에서 제작한 MMORPG. 세계에서 가장 오랜 기간 상용화된 그래픽 MMORPG로 기네스북에 오른 '바람의 나라'는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장대한 판타지와 로맨스를 다룬 원작 만화의 세계관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게임성을 적절히 살렸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어 2위는 214표(17.8%)를 얻은 엔씨소프트의 MMORPG '리니지'가 차지했다. 신일숙의 동명 만화를 바탕으로 중세 판타지의 세계관을 담고 있는 '리니지'는 게임 속 군주, 마법사, 요정의 캐릭터를 각각 데포로쥬 왕자/이실로테 공주, 조우/케레니스, 질리언을 기본으로 삼는 등 원작의 느낌을 충실히 재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3위에는 그라비티에서 만든 MMORPG '라그나로크 온라인'이 98표(8.2%)를 받아 뽑혔다. 원작의 북유럽 신화가 반영된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원작 만화가 김명진이 게임 개발에 참여해 당시 기존 게임과는 다른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캐릭터를 선보여 게이머들에게 큰 호흥을 얻었다.
이외에 'SD건담 캡슐파이터' '나루토 시리즈' '강철의 연금술사'가 그 뒤를 이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