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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기자] 신년에도 온라인게임업체들은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온라인게임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저마다 신작공개 및 이벤트, 업데이트 등으로 이용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쿤룬코리아와 그라비티는 정초부터 신작 온라인게임을 선보이며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쿤룬코리아는 신작 판타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케인랜드'를 선보였고 그라비티는 비슷한 장르의 '파인딩네버랜드온라인'을 출시했다.

'파인딩네버랜드온라인'은 서비스 개시 10여분만에 동시 접속자 1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쿤룬코리아의 '케인랜드' 역시 역시 따로 클라이언트 설치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많은 이용자들의 접속이 이어지고 있다.

신작게임을 테스트하는 업체들도 늘고 있다. CJ E&M 게임부문은 1인칭 총싸움게임(FPS) '쉐도우컴퍼니' 2차 비공개 테스트를 준비 중이다. CJ E&M 게임부문은 이용자들의 투표를 통해 게임에 도입될 무기와 맵들을 선정하는 이벤트를 통해 게이머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테스트는 오는 11일 시작된다.

지난해 '워렌전기'로 개발력을 인정받은 알트원은 또다른 신작게임 '트로이' 테스터 모집에 한창이다. '트로이'는 트로이전쟁이라는 그리스 신화를 모티브로 진영간 명확한 대립 구도의 세계관을 가진 전쟁 중심의 게임이다. 오는 17일부터 테스트를 시작한다.

제이씨엔터테인먼트(JCE)도 신작 액션게임 '능력자X'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능력자X'는 초능력자를 소재로 한 대전 액션 장르에 개성 넘치는 다양한 능력자 캐릭터를 수집, 육성하는 '카드 시스템'이 더해진 게임이다. 오는 13일부터 VIP테스트라는 이름으로 게이머들을 만난다.

신작게임은 아니지만 각종 이벤트와 업데이트로 이용자들을 유혹하는 게임들도 많다. 넥슨코리아는 서비스 중인 '워록'과 '레전드오브블러드', '던전앤파이터' 등에서 업데이트 및 이벤트들을 진행하고 있다.

'워록'에는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활약중인 '대두 정준하' 캐릭터가 추가됐고 '레전드오브블러드에는 신규 직업 어쌔신이 새롭게 등장했다. '던전앤파이터'에서는 새해를 맞아 운세를 이용자들이 운세를 점쳐볼 수 있는 포춘쿠키 이벤트가 진행중이다.

총싸움게임들의 이용자 유치 경쟁도 뜨겁다. CJ E&M 게임부문은 서비스 중인 'S2온라인'과 '스페셜포스2'에 이벤트와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S2온라인'에서는 ▲게임 내에서 2012를 찾아라 ▲새해각오를 남겨라 ▲미션 선언하고 경품받자 등의 이름으로 3가지 이벤트로 이용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스페셜포스2'에는 이용자가 원하는 맵에서 무적 캐릭터로 빠르게 맵의 구조와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연습모드와 경찰과 특수부대에서 주로 사용하는 저격총 AWP가 추가됐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디젤'에 신규 맵 '공장'과 대전시 팀간 불균형을 방지하기 위한 자동 팀 배분 시스템, 신규 라이플 총기 '스카-H'를 선보였다.

이 외에도 조이맥스는 대전게임 '로스트사가'에 63번째 캐릭터 일지매를 추가했고 NHN 한게임은 'C9'에 50레벨 캐릭터를 무료로 지급하는 점핑캐릭터 이벤트로 이용자들의 '겜심' 잡기에 나섰다.

/허준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