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상수 특파원 = 모바일 게임 '앵그리버드'가 지금까지 무려 3억5천만회 내려받기(다운로드)된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천 인터넷판에 따르면 앵그리버드 제작사인 핀란드 '로비오'의 미주법인 법인장 앤드루 스탤바우는 앵그리버드가 출시된 2009년 12월 이후 지금까지 스마트폰 운영체계(OS)인 안드로이드와 iOS를 포함해 25개에 이르는 각종 플랫폼을 통해 모두 3억5천만회 내려받기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는 3월말에 비해 3배로 늘어난 것이며, 6월말의 2억회보다도 무려 1억5천만회가 증가한 것이라고 포천은 전했다.
또 하루 평균 게임이 이뤄지는 시간이 평균 3억분에 이른다고 스탤바우는 덧붙였다.
이와 함께 6월 현재 로비오는 300만개의 관련 장난감을 팔았으며, 현재 매달 100만개씩 팔려나가고 있다고 스탤바우는 말했다. 또 앵그리버드가 그려진 T-셔츠도 매달 100만장씩 팔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포천은 "현재 로비오가 핀란드의 애니메이션 제작사를 인수해 앵그리버드와 관련된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면서 "일각에서는 앵그리버드에 대한 인기가 식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지만 이 통계 등을 감안할 때 아직 정점을 지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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