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28일 서민 넥슨 대표, 신용석 넥슨 최고 보안 책임자, 안인숙 커뮤니케이션 센터장 등 넥슨의 임원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메이플스토리 개인정보 유출에 관련한 브리핑과 향후 대책 등에 대해 발표했다.
넥슨은 지난 24일 해킹 사실을 인지해 25일 밤 공지사항을 통해서 메이플스토리의 1320만명에 대한 개인정보가 유출됐음을 알렸으며 곧바로 수사기관과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회에 이 사실을 알렸다고 전했다.
서민 넥슨 대표는 해킹 사실에 대해 인정하고 관계자들과 유저들에게 사과한 후 이와 같은 해킹 사건이 또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으며 이어서 신용석 보안 최고 책임자의 향후 대책 방향에 대해서 브리핑이 이어졌다.
이후 이어진 질의 응답 시간에서 서민 대표는 “이번 해킹 사태는 메이플스토리에만 해당 한 것이다. 다른 게임의 피해는 없으며 개인정보만 유출되고 게임 내부 정보에 대해서는 유출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전 네이트 해킹과의 연계성과 수집된 주민등록번호 폐기 여부에 대한 질문에 그는 “해킹의 방법은 다양하다. 때문에 네이트 해킹과의 연계성을 찾는 것은 어렵다. 우리에게 현재 최우선은 고객의 정보를 어떻게 보호하고 2차 피해를 최소화 하느냐 하는 것이다. 주민등록번호 수집은 사회 여건상, 규정상 불가피하는 부분들이 존재한다. 유저들의 개인정보 보호와 피해 방지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서 대표는 “현재 관련된 수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을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조사가 완료되는 즉시 알려드리겠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해왔으나 이러한 일이 생긴데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더 사과의 말씀 드리겠다”고 말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김지만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