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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15세 미만 초등학생을 위한 게임, 짱구는 못말려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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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4-13 (금) 19:12

    게임은 수많은 콘텐츠의 집합체로 이루어진다. 게이머들에게 공감을 줄 수 있는 스토리, 매력적인 캐릭터, 즐길 거리를 풍부하게 담고 있는 색다른 시스템 까지 게임은 이 모든 것이 어우러진 종합작품이다. 하지만 수 만 가지의 게임이 계속 등장 하면서 소재의 고갈에 허덕이던 게임 개발자들은 좀 더 색다른 콘텐츠를 찾아 나서며 만화라는 장르에 눈을 돌렸다. 독특한 스토리, 개성 넘치는 캐릭터, 거기에 구매력 충만한 팬을 모두 가지고 있는 만화를 게임 개발자들이 놓칠 리 없어 수많은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배경으로 하는 게임이 개발되었다.

    최대한 세밀하게 원작을 구현 하였다.


    '짱구는 못말려 온라인'도 이와 마찬가지로 인기 만화인 ‘짱구는 못말려’를 온라인으로 만든 게임이다. 인기 만화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의 중요한 점은 원작의 분위기를 게임에 제대로 살리는 것이지만 '짱구는 못말려 온라인'은 원작의 분위기를 너무 의식한 나머지 게임의 핵심적인 콘텐츠 게임성을 등한시 하는 다소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떡잎방위대 전초전'이라는 제목으라는 2차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는 ‘짱구는 못말려 온라인’은 온라인게임에서 흔히 구분되어 있는 직업은 등장하지 있지 않고 캐릭터 별로 특성이 나뉘어져 있다. 게이머는 짱구, 철수, 유리 3명의 캐릭터를 선택 할 수 있다. 짱구는 망치 등을 이용한 공격을 할 수 있고 유리는 강력한 맨손공격이 인상적이며 철수는 공을 이용한 원거리 공격을 펼치는 것이 특징이다.

    만 화에서 등장하는 짱구의 마을인 떡잎마을도 충실히 구현해 놓았다. ‘짱구는 못말려’에서 등장하는 친숙한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만화에서 보았던 대사들을 애니메이션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어 원작을 충실히 재현하려는 노력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짱구는 못말려 온라인’은 퀘스트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퀘스트를 진행 하면서 인스턴트 던전을 공략 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보상이나 경험치를 주는 방식이며 퀘스트를 위해 지역을 이동할 때는 자동이동이 가능하다. 던전에서 등장하는 몬스터들 역시 만화에서 등장한 악역들이 등장하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짱구의 우상인 액션가면 역시 등장한다.

    이렇듯 짱구는 못말려의 세계관을 충실히 재현한 ‘짱구는 못말려 온라인’은 언뜻 보면 원작과 게임을 적절히 조화 시킨 듯 보이지만 게임을 몇 시간 플레이 하다보면 원작 만화의 재미를 깡그리 없애버리는 게임의 모습에 당황하게 된다.

    과연 이 게임이 2012년에 등장하는 게임 맞는가?


    ‘짱구는 못말려 온라인’은 기본적으로 클라이언트 기반 게임이다. 하지만 게임의 그래픽을 보면 '이 게임이 플래시 게임의 그래픽 보다 나은 점이 무엇인가?'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그래픽이 단순하다. 캐릭터를 최대한 부각시키는 게임 시점과 원작의 느낌을 살린 배경은 어느 정도 수긍 할 수 있으나 90년대 초반에나 볼 수 있었던 다듬어지지 않은 도트가 가득한 몬스터들은 물론이고 던전의 배경을 모두 같은 그림을 사용하는 점 등을 볼 때 ‘짱구는 못말려 온라인’은 배경과 그래픽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 쓰지 않은 듯이 보인다.

    게 임의 액션도 매우 지루하게 진행된다. 3연타를 할 수 있는 공격방법과 캐릭터 고유의 스킬을 적절히 사용해야 하지만 캐릭터의 움직임이 매우 굼뜨고 타격 속도도 느려 답답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더욱이 몬스터를 3연타로 공격하면 큰 데미지와 함께 넘어지게 되는데 넘어진 몬스터를 공격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몬스터가 일어 날 때 까지 기다려야 한다. 물론 레벨이 높아지면 다양한 공격을 할 수 있지만 왜 이렇게 지루하고 느린 진행 방식을 채택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

    던 전의 스테이지는 플렛폼으로 불리는 발판이 층으로 이루어져 있는 형태다. 인스턴트 던전은 캐릭터의 레벨에 따라 3종류의 난이도로 구성되는데 문제는 스테이지가 모두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는 점이다. 게임 초반 입장할 수 있는 ‘하이그레 마왕의 숲’ 같은 경우 동굴, 숲, 절벽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난이도가 변경되어도 층만 더 많이 질뿐 등장하는 스테이지 구성이 모두 같다. 또한 던전에 등장하는 몬스터 역시 색만 바뀌거나 액세서리만 바꾸어 등장하는 등 변치 않는 모습을 보여주어 퀘스트를 진행하는 건지 같은 공간을 헤매고 있는 건지 알 수 없을 정도이다.


    게임의 콘텐츠 역시 부실하다.

    ‘짱 구는 못말려 온라인’에서 등장하는 다양한 즐길 거리 즉 게임 콘텐츠도 실망스럽다. 우선 아이템을 변경해도 캐릭터들의 외형 변화가 전혀 없고 외형을 변경 하려면 캐쉬샵에서 ‘떡잎 포인트’로 아이템을 구입해야 한다. 테스트 기간 동안 5만 떡잎 포인트가 지급이 되어 다양한 아이템을 착용해 볼 수 있지만 정식 서비스에 돌입하면 캐쉬템으로 구입해야 할 것이 뻔하다. 캐릭터의 외형을 캐쉬템을 구입해야만 바꿀 수 있다는 점은 이해가 가지 않고 게임을 이용하는 연령층이 주로 저연령인 것을 볼 때 이는 짱구를 이용한 상술이라고 밖에 생각 되지 않는다.

    ‘짱 구는 못말려 온라인’에는 미니게임의 일종인 낚시를 할 수 있는데 게임에서 가장 인상 깊은 콘텐츠가 바로 낚시다. 낚시 시스템은 미끼를 던진 후 마우스의 움직임을 조절하면서 물고기를 낚는 시스템인데 미끼에 낚인 물고기와 캐릭터들의 움직임이 상당히 다양하다. 던전을 공략하면서 느끼지 못하는 긴장감을 미니게임인 낚시에서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아이러니 한데 이런 콘텐츠를 구현할 수 있으면서 왜 던전과 게임배경은 부실하게 구현해 놓았는지 정말 의문이다.


    짱구를 빼면 무엇이 남나?

    ‘짱 구는 못말려 온라인’은 게임의 시스템과 재미를 떠나 짱구라는 콘텐츠 하나만으로 충분한 흥행이 보장되어 있는 게임이다. 실제로 ‘짱구는 못말려 온라인’ 테스트의 접속자 수는 상당하여 15개의 서버 중 10개의 서버가 혼잡할 정도로 많은 게이머들이 테스트에 참가 하고 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오후 4시 이후부터 급격히 이용자와 홈페이지 게시판의 글이 늘어나는 점인데 게임에 접속하는 이용자 대부분이 학생일 확률이 상당이 높다는 것이다. 하지만 짱구라는 콘텐츠가 아무리 흥행요소라도 가장 본질적인 게임의 재미가 없다면 그 게임은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 ‘짱구는 못말려 온라인’은 짱구를 빼면 매력적인 요소가 거의 없다시피 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유명 만화를 원작으로 기세등등하게 한국에 상륙한 ‘드래곤볼 온라인’과 ‘케로로 파이터’등의 게임들이 왜 흥행에 실패했는지 한번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글 / 조영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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