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오브듀티 최신작 '모던워페어3' 흥행돌풍
- '10억달러 매출'달성..블록버스터보다 앞서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지난달 발매된 인기 전쟁게임 '콜오브듀티' 시리즈의 최신작이 블록버스터 영화 '아바타'의 흥행 기록을 깬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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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던워페어3 | |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지난달 초에 발매된 '모던워페어3(Modern Warfare3)'는 발매 후 16일만에 10억달러(1조1542억원)를 매출을 기록하면서 '아바타'와 '해리포터'같은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흥행 기록을 제친 것으로 집계됐다.
모던워페어3는 미국의 게임개발사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만든 게임. 1인칭 시점의 총싸움(FPS)게임 장르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콜오브듀티 외에도 '스타크래프트'와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 등을 개발해 유명하다.
모던워페어3는 발매 첫날 4억달러, 발매후 닷새간 7억75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10억달러 판매를 기록하는데 16일이 걸렸는데 이는 지난 2009년에 개봉된 20세기폭스사의 아바타 기록(17일)보다 하루 빠르다.
아울러 모던워페어3는 콜오브듀티의 이전 시리즈인 블랙옵스와 모던워페어2의 흥행 기록도 갱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게임의 흥행 실적이 제임스 카메룬 감독의 3D 영화 아바타를 제친 것은 비디오 게임이 이제 십대 소년들 이상에게도 관심을 받는 장르로 성장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일부 게임업계 관계자들은 모던워페어3의 출발은 좋았으나 이후부터는 흥행 속도가 차츰 누그러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이 게임은 발매 첫 주 이후부터 판매 속도가 급격히 둔화되고 있다.
NPD그룹은 모던워페어3가 미국시장에서만 5억달러 이상 팔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나온 블랙옵스가 한달동안 판매된 것보다 7% 이상 많이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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