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국내 정식 출시된 'Wii 리모컨플러스로 즐기는 버라이어티
게임박스'(이하 '버라이어티 게임박스')는 닌텐도Wii로 신형 컨트롤러인 'Wii 리모컨 플러스'의 특징을 최대로 이용한 미니게임
모음집이다.
이 게임은 '두더지 잡기'나 '물수제비' '우산 라이더' '고스트 하우스' 등 총 12종의 미니게임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각의 게임은 최대 4명까지 동시에 플레이 할 수 있어 가족이나 친구들이 함께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Wii 리모컨 플러스'의 특징이라 한다면 기존 리모컨의 동작에 손목의 움직임 등을 반영해 보다 정밀한 조작을 입력할 수
있도록 한 것인데, 이 게임에 담긴 총 12종의 미니게임 모두 해당 동작에 대한 반영이 잘 돼 있었으며, 이를 게임의 주요 재미 요소로 녹여내고
있다.
예를 들자면 '두더지 잡기'의 경우 손목을 좌우로 돌려가며 총 5개의 구멍에서 나오는 두더지들을 잡아야 하며,
'감아올려라! 해저보물'에서는 'Wii 리모컨 플러스'를 옆으로 뉘어 잡고 돌리며 낚시줄을 풀거나 감아야 하는데, 'Wii 리모컨 플러스'의
움직임이 정교하게 반영되기 때문에 세밀한 동작까지 그대로 입력할 수 있어 편리했다.
또한 돌을 튕기는 손목의 각도에 따라 어떻게
움직임이 달라지는지 던지는 순간의 각도를 체크해 움직임을 지적해주는 '물수제비 뜨기' 게임이나, TV 화면 밖으로 달아는 유령들을 'Wii
리모컨 플러스'에서 나는 소리만으로 잡아 TV 화면 속의 덫에 던져넣는 '고스트 하우스'와 같이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게임이나, 물리를 이용한
퍼즐 게임도 준비돼 있다.
이 게임은 특전이 독특한 점에서도 눈길을 뜬다. '버라이어티 게임박스'는 49,000원의 가격에 게임 타이틀과
빨간색 한정판 'Wii 리모컨 플러스'로 구성된 패키지 형태로만 판매되는데, 이 빨간색 'Wii 리모컨 플러스'는 이 타이틀을 구매할 경우에만
받을 수 있다.
이에 '버라이어티 게임박스' 타이틀이 '빨간색 한정 리모컨'을 사면 주는 번들 게임으로 보일 수도 있겠으나,
들어있는 게임의 콘텐츠나 재미는 여느 미니게임의 수준을 넘어, 친구나 가족들과 충분히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훌륭한 게임 모음집이라 할 수
있다.
'버라이어티 게임박스'는 'Wii 리모컨 플러스'이기에 즐길 수 있는
12종의 미니게임으로 구성된 게임 패키지로, 많은 사람들과 미니게임을 즐기는 것을 좋아하는 게이머들이나 새로이 'Wii 리모컨 플러스'를
구매하고자 하는 게이머, 독특한 색상의 주변기기를 좋아하는 게이머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글 / 김형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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