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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디아블로3 출시를 앞둔 게이머들의 업그레이드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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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4-12 (목) 12:59

    디아블로3의 출시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며 자신의 PC를 업그레이드 하기 원하는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터넷의 각종 게임 관련 게시판에는 자신의 PC가 디아블로3를 플레이하는 데 문제가 없는 사양인지를 물어보는 이들과 이번 기회에 업그레이드를 하겠다며 관련 정보를 파악하는 이들의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디아블로3를 즐기기 위한 PC사양은 어느 정도일까? 디아블로3의 베타테스트 당시 공개된 게임의 PC요구 최소 요구 사양은 인텔 펜티엄D 2.8GHz, AMD 애슬론 62X2 4400+ 수준의 CPU에 지포스 7800GT 혹은 라데온 X1950 프로 이상의 그래픽 카드를 탑재한 PC이다.

    권 장사양은 이보다는 더욱 높은 사양을 요구한다. CPU는 인텔 코어2듀오 2.4GHz 이상 혹은 AMD 애슬론64 5600 2.8GHz 이상이며 그래픽 카드는 지포스 260 혹은 라데온 HD 4870 이상의 그래픽 카드를 탑재한 PC가 디아블로3 베타테스트의 권장 사양이다. 이는 스타크래프트2의 권장사양보다 낮은 사양으로 디아블로3의 개발사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게임의 최적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앞서 언급한 사양이 베타테스트 기준으로 책정된 PC 요구사양인 것을 감안하더라도 디아블로3의 PC 요구사양은 비교적 낮은 편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블리자드 측에서 공개한 디아블로3의 권장사양은 어디까지나 권장사양으로 게임을 원활하게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이보다는 높은 사양의 PC가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그렇다면 디아블로3를 즐기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수준의 PC가 필요할까? 지금까지 알려진 정보에 의하면 디아블로3는 쿼드코어 수준의 CPU를 지원하지 않는다고 한다. 즉, 듀얼코어 수준의 CPU만 탑재한 PC라면 게임을 즐기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게임의 권장사양이 스타크래프트2보다 낮은 것을 감안한다면, 스타크래프트2 발매에 맞춰 PC를 구매했던 이들이라면 디아블로3를 즐기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PC를 구매한 지 4~5년 혹은 그 이상의 시간이 지난 이들에게 있다. 지난 수 년간 PC하드웨어 시장에 엄청난 변화가 있었기에 PC를 어떤 사양으로 업그레이드 해야 하는 지를 종잡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 PC 조립업체의 관계자는 “사람 마음이란 것이 좀 더 좋은 것을 찾는 것이 당연하지만, 순전히 디아블로3를 즐기기 위한 PC를 원한다면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PC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 아블로3가 쿼드코어 CPU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CPU는 듀얼코어인 인텔 코어 i3 샌디브릿지 2100 정도면 충분히 디아블로3를 즐기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그는 이야기했다. 선택을 쉽게 할 수 있는 CPU와 달리 그래픽카드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는 좀 더 많은 고민이 필요했다. 워낙에 폭 넓은 가격대의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어 있기 때문이다.

    공개된 권장사양보다는 좀 더 높은 수준의 그래픽카드가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선택할 수 있는 그래픽카드의 종류를 추려낼 수 있다.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를 선호하는 이들이라면 GTX460 혹은 GTX560 수준의 하드웨어를 선택하면 되며 AMD의 그래픽카드를 선호하는 이들이라면 라데온HD 6850이나 라데온HD 7770 수준의 그래픽카드면 무난히 디아블로3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평균적인 해상도와 상황에서 게임을 원활하게 즐기기 위한 수준의 PC 사양이다. 1080p 이상의 해상도로 게임을 즐기는 이들이라면 당연히 이보다 높은 수준의 그래픽카드를 선택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해상도가 올라갈수록 그래픽카드에 걸리는 부하는 더욱 커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최근 출시된 지포스 GTX 680이나 라데온HD 7970 같은 수 십만 원에 달하는 그래픽카드를 살 필요는 없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PC 업그레이드에 소모되는 돈은 개개인의 취향과 욕심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 때문에 자신의 용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디아블로 3가 울트라북에서도 게임이 원활하게 구동된다는 것을 본다면 순전히 디아블로3를 즐기기 위해서 40만 원 대의 예산 내에서 PC를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글 / 김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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