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리오아시스(대표 김창훈)는 2003년 12월 설립된 휴대폰 게임 전문 개발사다. 피처폰용으로는 모바일 크래프트, 원더즈 등의 게임을 출시했다. 이달의 우수게임상을 받은 리치디펜스는 이 회사가 스마트폰용으로 개발한 게임이다. 젤리오아시스는 내년 초 엘프디펜스라는 또 다른 게임을 출시하면서 입지를 다진다는 방침이다.
리치디펜스는 올 9월 22일 출시된 이후 SK텔레콤 T스토어에서 6만건이 다운로드됐다. 출시 이후 두 달 동안 10위권을 유지했으며, 한 때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젤리오아시스는 내년 초 앱스토어에도 이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은 앱 다운로드시 2900원을 지불해야 하며, 부분유료화 모델로 진행된다.
리치디펜스는 마법사인 리치가 주인공이 돼 리치를 쓰러뜨리기 위해 끊임없이 몰려드는 인간을 무찌르는 타워 디펜스 게임이다. 정통 타워 디펜스 시스템에 리치라는 주인공을 추가시켜 육성법에 따라 다양한 전략을 구상해 볼 수 있도록 차별점을 뒀다.
젤리오아시스 관계자는 “디펜스라는 게임 장르는 통상 히어로를 육성시키지 않았다”면서 “이를 육성하는 게 다른 게임과 차별점”이라고 밝혔다. 다양한 공략을 요구하는 미션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서는 적 유닛의 특성을 이해해 전략적으로 타워를 배치하고 리치를 성장시키며 스킬을 사용할 타이밍을 노려야 한다.
이 게임에는 공격적인 스킬 이외에도 체력의 회복, 타워의 공격력을 상승시키는 버프 및 상대를 순간이동 시켜 버리는 스킬이 있다. 타워는 총 6단계까지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고, 업그레이드할 수록 타워의 위력이 강력해 지고, 외형도 변화게 된다.
게임 구성은 맵의 빈 공간을 터치하면 해당 공간에 소환 할 수 있는 타워의 목록이 출력되고, 목록이 출력된 상태에서 타워 아이콘에 손을 대면 해당 타워의 사거리를 볼 수 있다.
<수상소감>
“2011년 4분기 이달의 우수게임에 선정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김창훈 젤리오아시스 대표는 “창업 이래 휴대폰 게임 전문기업을 표방해 왔다”며 “이번 수상을 발판으로 앞으로도 스마트폰 시대를 선도해 나가는 모바일 게임 회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리치 디펜스는 젤리오아시스에서 처음으로 발매한 타워 디펜스 장르다. 김 대표는 “떨리는 마음에 출시를 앞두고 쉽게 잠을 이루지 못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수많은 유저로부터 과분한 사랑을 받고, 우수 게임으로 선정돼 소감을 이야기할 기회가 있다는 것이 너무 기쁘다”고 강조했다. 이 게임은 화려한 그래픽과 타격감은 물론 4배속까지 지원하는 시원시원한 게임 진행으로 디펜스 마니아층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는 “많은 관심 가져주신 점 잊지 않고 이에 부응해 앞으로도 게임의 재미를 위해 한 번 더 생각하는 개발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