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게임을 가장 잘 이식한 영화로 '사일런트힐'이 꼽힌 데 이어 영화를 게임으로 만든 것 중 가장 잘 된 것으로는 '해리포터 시리즈'가 꼽혔다.
게임 커뮤니티사이트 디시게임(대표 김유식)은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영화를 게임으로 만든 것 중 가장 잘 만들었다고 생각되는 것은?'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해리포터 시리즈'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설문조사에는 디시게임 이용자 397명이 참여했으며, '해리포터 시리즈'는 총 66명의 지지를 받아 16.6%로 1위에 올랐다.
'해리포터'의 원작 시리즈는 조앤K.롤링이 쓴 판타지 소설이며 최근 영화로도 완결됐다. 원작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제작된 게임 '해리포터'는 일렉트로닉아츠(EA)에서 개발한 3인칭 액션 슈팅 게임이다. 영화로 착각할만큼 뛰어난 그래픽으로 호평 받았다.
↑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트레일러 영상
2위는 11.3%의 지지를 얻은 '반지의 제왕 시리즈'다. 영화의 디지털 자료를 활용한 세밀한 그래픽, 각 배역의 영화배우들이 맡은 음성으로 게임의 몰입감을 높였다는 평가다. '반지의 제왕'은 온라인 게임으로도 출시됐으나 국내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었다.
그 다음으로 3위에는 EA의 '대부2'가 36표로 뽑혔다. 영화 '대부'를 원작으로 한 오픈 월드 액션 게임으로, 1990년대의 뉴욕 거리 등 영화 속 배경과 마피아라는 소재를 사실적으로 표현한 게임이다.
그밖에 '트랜스포머:워포사이버트론', '스타워즈시리즈', '007:골든아이'가 그 뒤를 이었다.
[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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