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에서 지난 1.0.3 패치로 공격속도(공속)이 하향조정(너프)됐다. 수치는 절반 이상으로 줄고 게임 내에서 효용성도 그만큼 떨어지게 됐다.
패치 적용 이후 게이머들은 자연스레 '공속'을 대처할 옵션을 찾기 시작했고 최근까지 '극대화 확률 증가(극확)'와 '극대화 피해 증가(극피)' 옵션이 공속을 대신해 인기 옵션으로 자리 잡았다.
두 옵션은 무기-투구-장갑-악세서리-팔 보호구-보조장비 등의 아이템에 부여되는데 이를 통해 공속 조정으로 인해 떨어진 공격력을 보완하게 된 것. 게임 내 아이템의 시세도 자연스럽게 두 옵션을 중심으로 결정되고 있다.
▲ 극확&극피 아이템 스크린샷
하지만 이처럼 극확과 극피가 인기 옵션으로 자리잡자 게이머들은 또 다시 너프의 표적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블리자드는 공식 홈페이지 커뮤니티매니저(CM)이 작성하는 '블루포스트'를 통해 "공속은 다른 장비와 스킬의 조합과 결합될 때 지나치게 강력했기 때문에 하향조정을 했지만 그와 달리 극확과 극피는 다양한 빌드를 생성하는에 도움이 되고 터무니 없이 강력한 공격력을 만들어내는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하향조정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덧붙여 "극확과 극피가 강력하다는 것은 인정하는 만큼 게이머들의 플레이를 지속해서 주시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블리자드는 11일 디아블로3의 아시아서버를 비롯 아메리카와 유럽 서버에 버그 수정을 주요 골자로 하는 1.0.3b 패치를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