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과 백섭 등 크고 작은 문제들로 몸살을 앓고 있는 '디아블로3'가 이번에는 버그가 등장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 버그는 경매장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자가 보석을 판매대에 올렸다가 바로 빼내는 방식으로 보석을 거래하기 전 바로 취소하면 차익이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돌아간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일부 유저들이 상당한 골드를 생산해 낸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로인해 가장 싼 보석의 경우 불지옥 난이도에서 나오는 보석보다 비싸지는 기현상이 발생하기도 했으며 아이템 거래 사이트에서 골드 값이 큰 폭으로 떨어지기도 해 게임 속 시장 경제를 망치고 있다는 것.
그러나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대표 백영재)는 이같은 소문에 대해 '가능하지 않은 일'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블리자드는 "버그 악용에 대해 들은 적이 없으며 유저들의 주의를 권고한다"는 입장만 되풀이 하고 있다.
블리자드가 버그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으나 유저들 사이에서는 이와 관련된 소문들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아이템 하나하나에 유독 민감한 '디아3'의 게임 특성상 만에 하나 버그를 악용한 아이템 복사가 실제 일어났다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는 지적이다.
현재 나오고 있는 소문은 '값싼 보석아이템을 비싸게 팔기 위한' 루머라는 분위기가 강하지만 두고 볼 일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과거에도 롤 백 서버 현상을 이용한 대대적인 아이템 복사 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유저들은 버그를 악용하는 유저들에 대한 단호한 대처와 대책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게임스 강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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