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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게임 때문에 말까지 데려왔다고? 게임 모션캡쳐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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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6-28 (목) 19:09
    모션캡쳐(Motion Capture). 사람 몸에 센서를 부착하고 인체의 움직임을 디지털 형태로 기록하는 작업을 뜻한다. 1970년대 말부터 알려지기 시작한 이 기술은 좀 더 실제와 같은 움직임을 화면에 구현하기 위해 고안된 기술로 게임은 물론 각종 영화에서도 널리 사용되는 대표적인 컴퓨터 그래픽 기술이다.

    대부분의 게임이 3D로 개발되기 시작하면서 모션캡쳐 기술 역시 크게 각광받기 시작했다. 과거에는 실제 사람의 움직임을 캡쳐해 게임 속에 구현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대중에게 큰 화제가 됐던 시절도 있었지만, 이제는 너무나 대중화되어 사람들에게 친숙해진 단어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모션캡쳐를 활용하면 좀 더 자연스러운 동작 애니메이션을 구현할 수 있기에 게임 업계에서 이 기술의 활용도는 점차적으로 커지고 있는 상황. 또한 활용도가 넓어짐에 따라 모션캡쳐에 얽힌 이야기도 늘어나기 시작했다.

    모션캡쳐로 인해 가장 근래에 화제가 된 작품이라면 LA느와르와 FPS 마니아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콜오브듀티 시리즈의 최신작 '콜오브듀티: 블랙옵스2'(이하 블랙옵스2)를 꼽을 수 있다.


    LA느와르의 경우는 단순히 배우들의 동작을 데이터화 하는 것을 넘어 얼굴 표정까지 캡쳐하는 시도를 해 화제가 된 작품이다.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표정 연기를 그대로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한 덕분에 게이머들은 게임을 즐기는 내내 실제로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LA느와르는 안면 캡쳐라는 새로운 지평은 열었지만 큰 흥행을 거두는 데에는 실패했다. 오히려 표정을 캡쳐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실행하는 데에 너무 많은 예산이 들어가 개발사인 팀 본디가 파산하게 되는 안타까운 결과를 남기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모션캡쳐라 하면 사람들, 배우들의 움직임을 캡쳐하는 데 사용되지만 블랙옵스2에서는 그 활용도가 인간을 넘어섰다. 바로 말의 움직임을 구현하는데에도 모션캡쳐가 활용된 것이다. 블랙옵스2의 게임 플레이 중에는 말을 타고 적을 공격하는 구간이 등장하며, 개발사인 트라이아크는 이 부분의 연출을 보다 극적으로 살리기 위해 모션캡쳐 스튜디오에 실제 말을 데려와 말의 움직임을 사실적으로 구현해 화제를 만들었다.

    또한 국내 게이머들에게 모션캡쳐로 가장 큰 화제가 된 작품이라면 단연 철권 시리즈를 꼽을 수 있다. 철권3에 처음으로 등장한 한국인 캐릭터 화랑은 제일교포3세 태권도 선수인 '황수일'의 모티브로 해 게이머들에게 화제가 됐다. 게임이기에 과장됐겠거니 한 동작이 사실은 사람이 실제로 구현한 동작이라는 것은 당시 게이머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기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한때 인터넷에는 황수일 선수가 ITF 대회에서 실제 경기를 펼쳤을 당시의 영상이 널리 퍼지며 화제가 된 적도 있다. 당시 게이머들은 "게임 영상이나 대련 영상이나 다를 게 없다", "철권이 거짓말이 아니었구나", "게임보다 실제 영상이 박력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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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로 모션캡쳐는 사람의 실제 동작을 보다 완벽하게 구현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기술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모션캡쳐를 했다고 해서 사람의 움직임이 그대로 게임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게임과 현실은 엄연히 분리되어 있으며, 실제보다 더욱 멋지고 화려한 동작을 원하는 이들도 많기 때문에 게임에 어울리는 동작으로 좀 더 수정되어 사용되는 경우가 더욱 많다. 똑같이 모션캡쳐를 했다는 데도 엉성한 움직임을 보이는 게임이 있는가하면 실제보다 더욱 실제같은 움직임을 선보이는 게임이 나뉘는 것에는 이러한 이유가 있다.

    모션캡쳐는 최근 스포츠게임 분야에 더욱 널리 사용되고 있는 추세다. 스포츠게임의 대다수가 '좀 더 사실적인 게임'을 구현하는 것으로 방향성을 잡고 있기 때문에, 더욱 사실적인 움직임을 구현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모션캡쳐가 스포츠게임 시장에 파고든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지난해 발매되어 큰 인기를 얻은 EA스포츠의 피파시리즈는 오래 전부터 실제 축구 선수들을 게임의 모션캡쳐 모델로 활용했다. 또한 피파12는 미국 내 프로축구인 MLS(Major League Soccer)의 FC 화이트캡 소속의 선수들을 자사 게임의 모션캡쳐 모델로 선정하고, 이들의 움직임을 게임에 구현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현역으로 뛰고 있는 선수들의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움직임이 게임에 구현된 덕분에 피파 시리즈는 더욱 생동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를 보장하게 됐으며, EA스포츠의 이같은 노력은 피파 시리즈가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위닝일레븐 시리즈를 뛰어넘는 평가를 받게 만드는 결실을 낳았다.

    반면 위닝일레븐 시리즈는 모션캡쳐 때문에 굴욕 아닌 굴욕을 맛봐야만 했다. 위닝일레븐을 제작하는 코나미 역시 위닝일레븐 2012의 발매를 앞두고 자사 게임을 개발하는 데 얽힌 비화와 각종 정보를 한 언론매체를 통해 밝혔는데, 여기서 코나미가 위닝일레븐 2012의 모션캡쳐의 코나미 개발 스텝이 참가했다는 이야기를 한 것이다.

    코나미는 모션캡쳐에 자사 개발 스텝이 참가한 이유로 '몸값이 비싼 선수들의 경우는 부상을 당할 수 있어 모션캡쳐에 소극적인 경우도 있고, 우리들 역시 그런 이유로 반복적으로 어려운 동작을 부탁할 수 없지만, 개발자들은 보다 적극적이고 반복적으로 원하는 모션을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코나미 측의 발언에 '아마추어가 100번 반복한 동작보다 프로가 한 번 반복한 동작의 퀄리티가 더 좋을 것이다', '그래서 요즘 게임 모션이 어색했던 것이냐'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남겼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모션캡쳐는 생각보다 게임 시장에 깊숙히 자리잡고 있다. 각종 캐주얼 게임, 특히 댄스 온라인게임의 경우는 모션캡쳐가 없으면 게임 개발이 진행되지 않을 정도이다"라며, "모션캡쳐 기술의 발전으로 더욱 사실적인 동작을 게임 내에서 만나보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글 / 김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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