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차기작 '블레이드 & 소울'(이하 블소)이 21일 오후 4시부터 공개서비스에 들어간다.
총 제작기간 6년, 제작비용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블록버스터 게임 블소는 지난 2008년 11월 선보인 '아이온'에 이어 엔씨소프트를 이끌어갈 차기작으로 기대가 한껏 모아지고 있다.
블소는 기존 서양 판타지류 게임과는 달리 동양적 세계관을 담고 있다. 엔씨소프트로서도 무협 장르로서는 첫 작이다.
블소는 지난 2008년 7월 미디어데이를 통해 대중에 첫 선을 보였다. 이후 2차례의 지스타 게임 전시회 출품과 3차례 비공개테스트(CBT)를 통해 담금질을 해왔다. 그리고 21일 오후 4시 15개 서버를 시작으로 완성된 모습을 드러낸다. 과연 아이온을 넘어서는 흥행을 기록할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아이온은 2008년 11월 11일 공개서비스 첫날 동시접속자수 10만명을 기록하며 한국 온라인 게임의 역사를 새로썼다. 서비스 5일째에는 동시접속자수가 20만명을 돌파했다.
공개서비스 시작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22~24일 전국 PC방에서 3시간 플레이 한 고객에게 반지, 귀걸이, 목걸이 등 게임 플레이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을 지급한다. 또 21~30일에는 개성 있는 게임 캐릭터를 만들어 응모하는 '게임 캐릭터 콘테스트'이벤트도 진행된다.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는 "지금까지 달려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게임 팬들께 보여드리고 싶은 세계가 있기 때문이었다"며 "오늘 블소에서 만나 뵙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