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스타리그가 스타크래프트2로 진행된다는 발표 후 아직까지 구체적인 대회방식이 발표되지 않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현
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협회 소속 프로게이머와 GSL 등 리그에 참여했거나, 현재 레더 마스터 이상의 선수들까지 약 400여
명이 예선접수를 마쳤다. 한국e스포츠협회와 e스포츠여연맹 소속 등 국내 스타크래프트2 프로게이머들이 총출동한 셈이다.
하지만 현재 세부 대회 방식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예선전과 예선전의 연장선인 듀얼 토어넘트까지 양 단체 소속 선수들을 구분해 경기를 치르는 것까지는 확정됐지만 이후 스타리그 본선에서 결정이 되지 않았다.
현
재 16강에서 양 리그 소속 선수들을 통합하는 방안과 8강에서 통합하는 방안 등 두 가지 방식으로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
소속 선수들이 현재 스타1과 스타2를 병행하고 있기 때문에 불리함이 최소한도로 적용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온게임넷의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밝힐 수 있는 내용은 없다"며 "그래도 최고의 대회를 만들겠다는데에는 모두 뜻을 같이 하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대회 방식 등 모든 내용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서 연맹 측 관계자들 역시 충분히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스타2로 치러지는 첫 스타리그인 만큼 한 발 양보하는 모습으로 화합의 장을 만들겠다는 뜻이다.
e스포츠연맹 원종욱 회장은 "스타크래프트2로 치러질 스타리그에 기대가 크다"며 "대회 방식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현재 준비하고 있는 선수들 역시 참가할 수 있는 대회가 늘어 반기고 있다"고 말했다.
[오상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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