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접속 장애로 많은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디아블로3'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가 행정지도를 내렸다. 서버를 조속히 증설하고 사과문을 게재할 것을 블리자드코리아 측에 요구한것.
문화부 이승재 사무관은 13일 "'디아블로3'에 대한 불만과 항의성 민원이 잇달아 제기돼 서비스 환경을 개선하도록 행정지도했다"고 밝혔다. '디아블로3'는 지난달 15일 출시 이후 열악한 서버 환경으로 지금까지도 물의를 빚고 있는 게임.
행정지도는 법적인 강제성은 없는 조치다. '디아블로3'가 일으키고 있는 서버 문제는 엄밀히 문화부의 영역은 아니기 때문이다. 블리자드코리아가 게임법을 위반하지 않는 이상 강제조치를 취할수 없다는 것이 문화부의 입장. 그럼에도 '디아블로3' 관련 민원이 급증하자 문화부가 행사 가능한 행정지도를 내린 것이다. 법적인 강제성은 없지만 블리자드코리아가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여러 불이익이 가해질 가능성은 적지 않다.
행정지도 이행 여부와 관련해 블리자드코리아 측은 "지금은 확답을 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