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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디아블로3, 골드 복사 파동후 인플레이션 현상...이대로 괜찮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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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7-08 (일) 06:53

    본 글은 기자의 주과적인 시선으로 작성돼, 실제 현상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미리 알립니다.


    "100만 골드에 산 무기가 900만 골드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디아블로3의 화폐인 골드(금화)의 가치가 급락하는 현상이 일어나며 반대급부로 아이템 가격이 천정부지로 상승하고 있다. 실제 기자가 6월 4일날 구매한 120만 골드였던 무기는 현재 900만 골드 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상태.

    이 무기가 극대화 피해와 홈이 달린 것도 아니고 적중 시 생명력 회복 옵션이 덕지덕지 붙은 것도 아닌 평범하다면 평범한 아이템임을 고려한다면, 실제 최근 인기 있는 아이템의 경우 그 변동폭이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왜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골드의 현금 가치가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록 국내에선 게임물등급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현금 경매장'이 빠져 있지만, 국내를 제외한 다른 나라에선 디아블로3의 아이템과 골드는 실제 통용되는 화폐로 거래되고 있다.

    물론, 한국에서도 이러한 현상은 그대로 일어나고 있다. 각종 아이템 거래 사이트를 통해 공공연하게 아이템과 골드가 거래되고 있는 것은 이제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 아닌, 모르는 사람만 빼고 다 아는 사실이다.

     ▲ 모 아이템 거래 사이트에서 거래 완료된 물품들

    다시 말해, 디아블로3의 아이템이나 골드가 게임 내에서만 적용되는 가치가 아닌 실제 '돈'이라는 새로운 판단 기준이 생겼다는 것을 뜻한다. 예를 들어 천만 골드에 거래되는 A라는 아이템을 얻었을 때 단순히 A = 천만 골드가 아닌 A = XXX 원이라는 현실적인 가치가 매겨지는 것이다.


    자 그렇다면 이런 현상과 골드 인플레이션 및 아이템 가격 급등은 무슨 상관이 있을까? 간단한 예를 들어보자. 

    서두에 서 언급한 무기의 가치는 6월 4일 당시 120만 골드였다. 당시 골드 평균 거래 가격이 100만 골드에 12,000원 정도였던 것을 고려하면 약 14,000 원의 가격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현재 골드의 가격은 100만 골드에 800원으로 무기에 현재 가치는 약 7,200 원 정도 한다.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아이템 물량이 증가하고 흐름이 변하면서 '인기' 아이템이 변동된 것을 생각해보면 이러한 가치에 하락은 당연한 부분지만, 실제 게임을 즐기는 대부분의 일반 유저들이 느끼기엔 "아이템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느끼게 된다.

    장 시간 플레이가 불가능한 유저의 경우 지속적인 아이템 파밍을 통해 비싼 아이템을 얻는 것은 정말 운이 따라줘야 하는 일이고 어떤 유저들은 주말에만 플레이하는 경우도 있다. 그들의 경우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골드의 값어치가 점차 하락하는 이런 상황이 황당하게만 느껴질 것이다.

    최상위는 아니라고 해도 어느 정도 괜찮은 아이템을 마련할 수 있던 돈이 이젠 푼돈이나 마찬가지가 됐으니 말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골드에 가치가 하락하는 이유를 명확하게 답할 수는 없지만 몇 가지 추측은 가능하다.

    골드 소모 콘텐츠 부족

    디아블로3에서 유저간 거래가 아닌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소모되는 골드는 매우 미미하다. 경매장 수수료와 수리비, 아이템 제작 비용, 보석 합성 비용, 물약 구매 비용. 이게 전부다.

    1.0.3 패치 후 아이템 수리비가 대폭 상향됐다곤 하지만 이 가격이 부담된다는 유저는 초반에만 있었을 뿐 지금에 와서는 "수리비가 비싸서 플레이가 힘들다"는 불평을 하는 사람을 찾아보기 어렵다.

    ▲ '내구도가 10% 감소했습니다' 라는 말이 두려운 유저가 과연 몇이나 될까?


    거기다 유저들의 장비가 점점 좋아질수록 죽는 횟수는 줄어들게 되고 물약을 쉼 없이 먹을 필요도 없어진다. 보석은 재활용이 가능해 장비를 바꿀 때 전에 쓰던 장비에서 빼서 장착하면 그만이다.

    15% 라는 높은 수수료? 이것도 한계가 있다. 비싼 장비의 경우 구매할 수 있는 유저가 한정돼 있고 또 그런 유저들은 대부분 장비가 완성된 상태라 거래량이 많지도 않다. 새로 유저들이 필요한 장비는 공급이 수요보다 많아져 가격이 점차 내려가고 있다.

    다시 말해 주로 경매장에서 거래되는 장비를 통해 소모되는 골드는 점차 줄어든다는 것.

    복사 파동

    디아블로3의 골드 가치가 대폭 하락한 것은 지난 6월 10일과 최근 일로, 디아블로3 게임조선을 비롯한 관련 커뮤니티에는 이러한 현상이 '복사'와 관련됐다는 의혹이 꾸준하게 제기되고 있다.


    6월 10일에는 서버 롤백 현상이 지속해서 발생했고 이로인해 전체 아이템 중 약 0.01%가량이 중복으로 저장됐다. 골드는 공식적으로 밝혀진 수치는 없지만 복사된 아이템을 판매하는 행위를 통해 실제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에 비해 상당량이 생성된 것으로 보인다.

    ▲ 블리자드가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 일부 내용

    실제로 6월 10일 10,000원 수준이던 평균 거래 가격이 일주일 뒤인 10월 17일에는 6,300원 정도로 약 40%가 하락했다.

    (관련기사 : 디아블로3 아이템 복사 결국 인정...블리자드코리아 21시간만에 공지)

    최 근에는 "특정 보석을 이용한 골드 복사가 가능했다"는 소문이 있다. 이와 관련해 블리자드 측은 어떠한 공식 발표가 없는 상태지만 실제 소문에 언급되고 있는 보석은 일시적으로 경매장에서 거래가 중지됐고 특별한 이유 없이 보석의 가격이 대폭 상승하면서 소문은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골드 시세는 지난 2일 100만골드 기준으로 2,100원에서 매일 400원씩 폭락하더니 6일 오후 경에는 최저 600원까지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태로, 이 정도 가치 하락은 대규모 골드 유입 없이는 불가능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떠나는 유저들과 대책이 필요한 블리자드

    1.0.3 패치와 게임 콘텐츠가 소모되며 적지 않은 유저들이 게임을 떠나고 있다.

    출 시 첫 주를 제외하고 PC방 점유율 1위를 놓치지 않던 디아블로3가 25일 게임트릭스 기준으로 처음으로 블레이드앤소울에게 1위를 내주기도 했다. 이후 블레이드앤소울의 오픈 베타(공개 시범 테스트)가 끝난 30일부터는 두 게임이 1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지만 지난 5일에는 15.28%로 블레이드앤소울과 리그오브레전드에 밀리며 3위를 기록했다. PC방 점유율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모든 플레이어를 대변하진 않지만 유저 감소 현상이 사실인 것은 분명하다. 

    이 에 일각에서는 콘텐츠 소모가 블리자드가 예측했던 것보다 빠른데다 디아블로2가 출시됐던 상황과 달리 '아이템 파밍'이 엔드 콘텐츠로써 유저들을 만족하게 할 수 없는 상황에서 회사 측이 뚜렷한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하면 게이머들의 이탈현상은 지속 될 것으로 전망하고 나섰다.  

    더군다나 호언장담했던 골드 인플레이션 억제까지 실패한다면 유저 이탈현상이 더 심각해질지 모른다.

    출 시 전 블리자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Q/A에서 "인플레이션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만, 골드가 쓸모없어지는 것은 피해야겠죠.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의 경우를 보자면 골드는 계속 인플레이션이 진행되었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골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예전보다 더 많은 액수의 골드를 쓸 뿐이죠. 우린 디아블로3의 골드도 계속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많은 장치를 추가했습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관련기사 : 디아블로3, '골드 인플레이션 방지 장치 완비했다')


    그렇지만 현재 버전에 디아블로3에선 '골드 인플레이션' 억제 시스템은 위에서 언급했던 경매장 수수료와 수리비, 제작 비용, 물약 비용을 제외하곤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실 제 누가 봐도 좋은 장비의 경우 골드가 아닌 '현금'으로 거래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유저는 "몇 억 골드짜리 아이템은 무조건 현금으로 판매하고 있다"며, "경매장에 올리면 최대 1일 12시간동안 아이템이 묶여있게 되는데 그 사이 골드 가치가 많이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물론, 전작인 디아블로2에선 골드의 가치가 유명무실해진 이후 유저들끼리 암묵적으로 정한 '조단링 - 독참 - 룬' 등의 아이템이 화폐 대신 사용 됐다. 

    하지만 '지난번에도 그랬으니 이번에도 그렇겠지' 라는 마인드로 방치하는 것을 원하는 유저는 없을 것이다. 너무나 획기적이어서 감탄을 금치 못할 그런 대책을 바라진 않는다. 그저 조삼모사식에 대책이 아닌, 공식적으로 발표한 내용을 지키기 위해 나아가 플레이어들이 겪고 있는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보여주길 원할 뿐이다.

    '현재 어떠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고 이를 해결 하기 위해 향후 어떤 방식에 패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라는 공지와 그것을 그대로 이행하는 모습을 바라는 것이 비단 기자만이 아닐 것이니 말이다.

    Joy, [디아블로3 게임조선 : http://diablo3.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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