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화 소식이 나올 것으로 기대됐던 맥스페인3 기자간담회가 별 다른 소득 없이 멀티플레이와 싱글 플레이 정보만 공개된 후 종료됐다.
지난 7일 삼성동 포스코빌딩에서 진행된 맥스페인3 멀티플레이 시연 기자간담회에서는 락스타게임즈 관계자 및 H2인터렉티브, 테이크투아시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수많은 언론이 직접 맥스페인3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었던 기자간담회에서는 당초 현지화 여부 및 추가적인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기자간담회에서는 말 그대로 기본적인 정보만 공개됐을 뿐, 별 다른 소식은 나오지 않았다. 기자들이 직접적으로 현지화 부분에 대해 질문을 던졌지만 답변은 “결정된 사항이 없다”는 것뿐이었다.
| ▲ 맥스페인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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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히려 맥스페인3 관계자들은 “이 같은 소문이 나온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고 되물을 정도였다. 현재까지 알려진 내용으로 일부 게임
이용자들이 카페 및 커뮤니티에서 관계자에게 직접 한글화될 것이라는 내용을 들었다는 소문이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이
날 공개된 정보는 맥스페인3의 멀티플레이 모드. 이 게임 속에는 페인 킬러와 갱 워즈 등 색다른 멀티플레이 모드가 존재했다. 이
모드는 맥스페인3 특징인 블렛타임 기능을 고스란히 살려서 원작 못지않은 게임 플레이를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페인 킬러는 가장 먼저 적을 사살한 이용자 2명이 게임 속 주요 인물인 맥스와 파소스가 돼 남은 멀티플레이 이용자들을 상대하는
모드다. 맥스와 파소스는 다른 이용자보다 한층 높은 체력과 좋은 무기를 가지고 있으며, 회복용 아이템도 보유하고 있다.
| ▲ 부서지는 사물 속 총격전은 맥스페인3의 새로운 재미 요소가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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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용자 중 누구라도 한 명이 맥스나 파소스를 죽이게 되면 그 역할로 바뀌게 되고 가장 많은 사살과 점수를 획득한 이용자가 우승자가 된다.
추가 모드인 갱 워즈는 맥스페인3의 주요 모드 중 하나로 싱글 플레이의 핵심 이벤트를 다수의 이용자들이 함께 진행하는 형태다. 팀 단위 협력 요소는 물론 경쟁 요소까지 그대로 존재해 다양한 변수의 재미를 준다.
이 모드에서는 특정 임무를 완료하면 다음 챕터로 넘어가게 되고 맵과 상황에 따라 임무가 바뀌는 다양한 기능들이 더해져 눈길을 끈다.
| ▲ 원작이 자랑하는 블릿타임은 맥스페인3에서 더욱 탄탄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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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레이 모드는 성장 요소 기반으로 한 특정성과나 경험치를 획득하면 블렛타임 시간이 더욱 길어지거나 더욱 강력한 무기를 얻을 수 있고, 새로운 아바타나 꾸미기 복장 등을 얻어 자신만의 멀티플레이 캐릭터를 창조할 수 있다.
이날은 특별히 싱글 캠페인 모드도 공개됐다. 각각의 캠페인은 약 40~50분 가까운 플레이 타임을 지원하고 캠페인은 약 15~20개 정도가 된다.
약 15분 정도 시연한 게임 속에서는 맥스의 총알 공격에 쓰러지는 적은 물론 근접 공격 후 마무리하는 킬샷, 블렛타임 기술을 이용해 다수의 적을 한 번에 사살하는 모습 등 다양한 장면들을 볼 수 있었다.
특히 눈길을 끄는 점은 이 게임 엔진인 그랜드 셉터 오토4와 레드 데드 리뎀션에 사용됐던 오픈 월드 엔진을 개선해 스테이지 기반의 맥스페인3에 적용 시켰다는 점이다.
| ▲ 맥스페인3 스페셜 에디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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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피직스를 사용한 물리엔진은 이용자의 움직임부터 총에 맞았을 때 반응, 그리고 주변 사물과의 연계 등 다양한 부분에서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였고, 일부 장면은 영화 못지않은 멋진 연출이 더해져 기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 게임은 오는 18일 X박스360, 플레이스테이션3(PS3)용으로 출시되며, PC버전은 다음 달 1일 나온다. 현재 한정판과 일반판 예약 판매 중이며, 게임 언어는 미정이다.
김동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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