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지털 예약판매는 정식 출시인 5월 15일에 앞서 배틀넷 계정을 활성화하고 인터넷을 통해 정식판 클라이언트를 미리 내려받기를 할 수 있는 방식으로 DVD패키지와 동일한 5만 5천원에 판매 중이다. 클라이언트만 미리 설치할 수 있을 뿐 실제 게임이 출시되기 전까지 게임을 체험할 순 없다.
'디아블로3'는 싱글과 멀티플레이 모두 배틀넷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배틀넷 계정의 활성화가 필요하다. 즉 DVD든 디지털 패키지를 구입해야만 게임을 체험할 수 있다. 블리자드 측은 이와 같은 디지털 예약판매 구입의 혜택은 "게임의 클라이언트를 미리 설치해 출시 당일 빠른 접속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게이머들은 별도의 패키지 박스케이스나 DVD가 제공되는 DVD패키지보다 단순히 클라이언트만 제공되는 디지털 다운로드를 우선 실시하는 이유에 대해 궁금증을 제기하고 있다. 한 게이머는 상대적으로 DVD패키지에 비해 저렴한 디지털 다운로드 버전을 판매하기 위한 전략이란 해석까지 내놓고 있다.
이에 블리자드코리아 커뮤니티 관리자는 구매방식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한 것이라 답변했다.
이 관계자는 "디지털 예약 판매는 강제되지 않고 예약 판매 상품을 구매하지 않으면 게임을 못하는 것도 아니다. 또, 5월 15일 서버가 열리면 DVD제품도 판매되고 디지털 다운로드도 계속 판매될 것이다. 만일 한번에 모든 분들이 당일 다운로드를 받는다고 한다면 정말 '충격과 공포의 다운로드 예상 대기 시간'이 발생할지도 모르는 일이다"고 말했다.
덧붙여 "정말 블리자드가 어려워 '현금'이 필요했다면 어떤 특전이나 상품을 걸어서라도 필사적으로 예약판매를 진행했을 것"이라 입장을 전했다.
▲ 디아블로3 공식홈페이지 커뮤니티 매니저(CM) 답변 글
[이관우 기자 [email protected]]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