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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기자] 네오위즈게임즈가 2월에만 신작게임 4종을 공개하는 빠른 속도전을 펼치고 있다. 올해 10여종의 게임을 선보이는 만큼 게임 완성도만 높으면 바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SF웹게임 은하대전, 낚시게임 '청풍명월', 액션게임 '트리니티2',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레이더즈'의 비공개 테스트를 2월에 진행한다. 네가지 게임 모두 장르가 다른 게임이기 때문에 회사가 운영하는 게임포털 피망의 장르 다변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장 먼저 나선 게임은 '트리니티2'. 트리니티2는 스튜디오혼이 개발중인 액션게임으로 시원한 타격감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스킬 및 콤보 연계기가 특징이다. 2차 비공개 테스트까지 마친 트리니티2는 2월 중으로 이용자들에게 정식 서비스될 예정이다.

두차례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15레벨에서의 긴장감 넘치는 마을 방어전, 전직 퀘스트 등으로 게임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전직 이후 달라진 캐릭터의 스킬과 신규 전직 아바타 및 레어 아이템 착용은 이용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낚시게임 청풍명월도 2월 14일부터 19일까지 2차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게이머들을 만난다. 이번 테스트에는 한강을 비롯해 동해, 남해, 서해의 우리나라 대표 낚시터 11곳과 200여 종의 물고기, 총 25레벨까지의 콘텐츠가 전격 공개된다.

특히 청풍명월은 1차 비공개 테스트 이후 약 1년동안 게임성을 갈고 닦은 만큼 새로운 즐길거리도 많아졌다. 물고기 백과사전인 '도감'과 이용자만의 수족관을 꾸미고 물고기를 키우는 '수족관 관리', 풍성한 보상을 제공하는 '업적'과 '수집시스템' 등이 추가된다. 낚시게임의 핵심 재미요소인 '손맛'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네오위즈게임즈가 최초로 선보이는 SF웹게임 '은하대전'의 비공개 테스트도 지난 8일부터 진행중이다. 은하대전은 별도의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에서 바로 실행되는 플래시 기반의 게임이다. 제1차 우주 전쟁 이후 자신의 세력을 키우며 우주를 정복하는 것이 목표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81종 이상의 전함, 5가지 종족의 사령관, 전투 훈장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특히 이용자간 대전 시스템을 통해 전투 훈장 및 명성 약탈이 가능하며, 자유로운 사령관 커스터마이징과 합성 등의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은하대전과 청풍명월의 경우 비공개 테스트 이후 특별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으면 바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월, 늦어도 3월 안에 이용자들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 정식 서비스까지 기간이 많이 남았지만 '맛보기 테스트'를 진행하는 게임도 있다. 바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레이더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200~300명 정도의 소규모 테스터들을 대상으로 하는 레이더즈의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

레이더즈는 마이에트엔터테인먼트가 개발중인 게임으로 이용자들은 이번 테스트를 통해 모션 개선과 스킬 개편 작업, 엔진 업그레이드를 통해 한층 화끈해진 액션과 세련된 그래픽으로 돌아온 레이더즈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총 16종의 에픽 몬스터와 마법사 계열의 소서러 캐릭터, 풍성한 아이템 제작 콘텐츠 등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네오위즈게임즈 관계자는 "장르가 모두 다른 게임이기 때문에 각 장르를 좋아하는 게이머들에게 다양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트리니티2나 청풍명월, 은하대전 등은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빠르게 1분기 중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오위즈게임즈는 올해에만 약 10여종의 게임을 선보이는 '물량전'을 준비중이다. 이들 게임 외에도 명장온라인, 홀인원, 야구의신, 성진변 등이 2012년에 출시될 게임들이다.

/허준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