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와 소니
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의
차세대기에 관한 또 다른 소식이 들어 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업계 관계자나 익명의 소식통이 아니라, 각사의 임직원들이
프랑스 주간지
Le Point와의
인터뷰에서 직접 발언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프랑스 마케팅 메니저 세드릭 델마스(Cedrick Delmas)는 E3에 차세대기가 나올 것이라는 설과 관련하여 '자신도 많은 이야기를 듣고 있지만 올해 일어난다고 확신할 수 없다'며 "Xbox 360의 주기는 절대 끝나지 않았다. 그 증거로 올해 가격 인하가 없었다"고 말하고, "2012년에는 신기종이 없을 것이 분명하다"고 못 박았다.
또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유럽(SCEE)의 대표 필립 카돈(Phillipe Cardon)은 PS4가 3사 중 가장 마지막에 발표되는 게임 콘솔이 될 것이라는 견해를 내비쳤다. 그는 Wii의 경우 이미 쇠퇴기에 접어 들어 발매 일정에 대한 압박을 많이 받고 있지만 PS3는 상대적으로 덜 하다며, 현세대기를 떠나는 것은 소니가 최후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참고로 미국의 IT 블로그 퍼드질라는 Xbox 360의 후속 기종에 사용될 32nm 프로세스의 시스템 온 칩(SoC) 코드네임 '오반'(Oban)이 IBM과 글로벌 파운더리스에 의해 작년 12월 말부터 생산을 시작했다며, 이 같은 일정으로 미루어 볼 때 2012년 연말 발매는 사실 상 불가능하고, 2013년 발매를 염두에 둔 것처럼 보인다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