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게임하기 애매합니다. 데이트도 해야하고 여행도 다녀와야죠. 하지만 게임을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주말 어떤 게임을 해야 할 지
정해드립니다. 주말 동안 게임한다고 쇠고랑 차고 경찰 출동하는 것은 아닙니다.”
평일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주말이다. 매주
찾아오는 주말이지만 게임 이용자는 분주하다. 연인이 있다면 데이트도 즐겨야하고, 놀이공원에 가거나 여행도 다녀와야한다.
그러나 게임
이용자라면 고민이 깊다. 캐릭터 레벨도 올려야하고 파티원과 던전 사냥의 맛도 즐겨야하기 때문이다. 한창 사랑을 꽃피우고 있는 게임 이용자는 더욱
주말이 괴로울 수 있다.
그렇다면 주말 동안 게임을 하지 못하는 것일까. 아니다.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틈틈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찾으면 된다. 주말 상황에 따라 게임 이용자가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은 무엇인지 꼽아봤다.
■주말 연인과
데이트를 하거나 친구와 여행을 간다면
주말 연인과 데이트를 하거나 친구와 여행을 가야한다면 PC와 노트북이 아닌
태블릿PC와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추천한다.
특히 2~3명이 즐길 만한 게임으로는 스마트폰용 게임 ‘부루마블’이
꼽힌다. 이 게임은 주말 또는 휴가 기간 최고의 인기 게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엠앤엠게임즈(대표 심재욱)가 출시한
‘부루마블 월드매치’는 보드게임 부루마블을 그대로 옮겨놓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각 통신사의 스토어를 통해 내려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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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루마블. | |
이 게임은 1982년 출시 이후 30년
넘게 인기를 누리고 있는 씨앗사 부루마불의 정식 제휴 라이센스 제품으로, 원작의 모습에 충실하면서도 게임의 빠른 진행과 새로운 재미를 위해
다양한 모드 및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에는 원작 게임의 목적인 상대를 파산시키기 외에도
목표금액달성하기, 30턴 제한 룰과 같은 색다른 모드를 제공한다. 월급부스터, VVIP우대권 등 게임진행을 쉽게 만들어 주는 다양한 아이템과
30여종에 이르는 스킬도 등장한다.
■친구들과 함께 PC방에 간다면
주말 친구들과
PC방을 찾아갔다면 단시간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추천한다. ‘파인딩네버랜드온라인’(FNO)이 그 주인공이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그라비티(대표 박현철)의 퍼블리싱 신작 FNO는 PC방에서 즐기기 적절한 게임으로 꼽힌다. 12세 이용자 등급을 받인 이 게임은 학교 친구끼리
함께 파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아직 PC방 프로모션 활동을 시작하지 않았기 때문에 FNO는 대부분의 PC방에
설치되지 않은 상태지만 클라이언트 용량이 적어 부담없이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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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O | |
FNO의 클라이언트 용량은 약 2GB. PC방
인터넷 회선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약 30분 이내에 게임클라이언트를 다운 받을 수 있고, 간단한 설치 작업을 통해 곧바로 게임플레이가
가능하다.
대만 1위 게임으로 유명한 FNO는 우리나라 공개서비스 첫날 서버가 열린 직후 10분여만에 동시접속자수 1만 명을
돌파한데 이어, 약 1주일 만에 3배 증가한 3만 명을 달성해 화제작으로 떠오른 바 있다.
■나홀로 집에서 TV
리모컨을 벗 삼았다면
주말 TV 리모컨을 만지작거리며 어떤 게임을 할까 고민을 하는이용자도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TV를 보는 것과 게임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작품을 추천한다. 바로 웹게임 장르다. 필요한 것은 태블릿PC 또는 스마트폰. 여기에 노트북이
있다면 금상첨화다.
다양한 웹게임이 출시된 가운데, 게임 편의성과 육성에 대한 스트레스를 대폭 낮춘 퍼니글루(대표 백창흠)의 플래시
기반 웹게임 ‘기사의 영광’이 주말 즐길만한 웹게임으로 보인다. 최근 새로운 서버도 열렸다.
기사의 영광은 자신의 영지를 성장시키고
시나리오 식의 전투를 즐기는 웹게임으로 요약된다. 게임 방식도 간단해 TV를 보면서 편하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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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게임 '기사의 영광' 시나리오 모드. | |
이 웹게임은
트로이 전쟁, 스파르타 전쟁 등의 역사적 사건을 시나리오 전투 모두로 구현해 웹게임 마니아의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을 정도. 회사 측은
이용자의 호응에 힘입어 그리스에 이어 로마, 몽골 문명과 관련된 전투 모드를 추가할 예정이다.
특히 단계별 NPC 군단을 무너뜨리는
시나리오 전투 모드는 이용자에게 동기 부여를 제공하고 몰입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호평을 얻었다. 시나리오 전투 모드는 PVE(플레이어와 게임
환경의 대립)방식이다.
이용자는 여러 전투 모드로 게임을 익히면서 상대 이용자와 영토전에 나설 수 있다. 또 농지전과 은광전 외에도
이용자 간에 스릴 넘치는 전투 콘텐츠를 계속 추가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도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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