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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시리즈는 대대로 몬스터가 매우 중요했는데 바로 ‘몬스터=아이템’이라는 공식 때문이다. 이는 3편에 와서도 달라지지 않은 시리즈를 대표하는 핵심 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

이 게임에선 내가 바라보는 몬스터를 왜 쓰러트려야 하고, 이 녀석을 해치우면 누군가의 복수를 대신해 줄 수 있고, 상황에 맞춰 스킬을 쓰는 긴장감 넘치는 전투니 하는 부분은 정말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몬스터를 쓰러트리면 무슨 아이템이 나올까?”이며, 다음으론 “이 강력한 녀석을 어떻게 하면 빨리 해치울 수 있을까?”이다.

디아블로에서 아이템은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며 별도로 보다 중요하게 다뤄질 것이므로, 이번 시간에는 3편에서 등장하는 새로운 몬스터들과, 얼마나 더 강력해지고 교활해져 플레이어들을 괴롭히게 될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디아블로3 에서는 화려해진 그래픽만큼 몬스터들의 표현이 정교해졌고, 여러 특징을 가진 몬스터들이 서로 협동해 플레이어를 공격하는 전략적 인공지능을 갖췄다.

특히, 항상 다수의 적들과 마주하기 마련인 상황에서 플레이어의 공격스킬이 적들을 한 방에 쓸어버릴 수 있을 만한 위력이 없다면 몬스터들의 특징에 따라 차근히 전투에 대응해나가야 한다.

몬스터들은 공격스타일에 따른 특징으로 숙주형, 한방형, 격노형으로 구분된다.

등에 거대한 못을 박고 기괴한 주문을 외우는 어둠의 이교도는 대표적인 숙주형 몬스터로, 가만히 플레이어를 바라보며 주문을 외우고 있다고 방심해선 안된다. 이교도의 몸 안에 깃든 악마들은 일정 시간이 흐르면 육신의 껍질을 찢고 나와 플레이어를 죽이려 들 것이다.
숙주형 몬스터를 처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실체가 드러나기 전에 빨리 처리해 버리는 것이지만, 악마가 튀어나왔다면 신중히 공격을 피하며 적에게 둘러 쌓이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한방형 몬스터는 말 그대로 강력한 파워를 바탕으로 강력한 공격을 시도하는 몬스터다. 행동은 재빠르지 않지만 이 녀석들의 공격은 하나라도 허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걸어다니는 옹이 나무는 대표적인 한방형 몬스터로 느릿하게 움직이지만 강력한 공격력으로 일반적인 나무로 위장해 먹이가 다가오길 기다렸다가 잡아먹는 패턴을 가지고 있다.

격노형 몬스터는 자신의 능력치를 잠시동안 강화하는 능력을 가진 몬스터로 공격력, 생명력, 방어력 등 다양한 능력치를 강화하는 몬스터들이 존재한다. 이 몬스터들을 상대할 때는 가능한 격노상태일 때는 전투를 피하고, 일반상태일 때 상대하는 것이 좋다.